PaCE 프로젝트, 유럽의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연구

EU의 지원을 받은 PaCE프로젝트는 역사비교연구, 기계학습 및 직접민주주의 연구소들을 활용하여 ‘포퓰리즘 정당’과 ‘토착주의 정당’의 차이점을 연구했다.

요약하면, 토착주의적 신념들은 “자국(homeland)”과 “외부인”의 대립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포퓰리즘의 경우 소수의 엘리트 그룹과 “일반 대중”의 대립 구도를 강조한다.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인 브루스 에드몬드(Bruce Edmonds)는 프로젝트가 토착주의와 포퓰리즘이 권력을 획득한 이 후에 보이는 차이에 주목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포퓰리즘 정당들은 정부 내에서 보다 잘 적응하고 이에 따라 국정 운영에 더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반면 토착주의 정당들은 권력의 장기간 유지에 실패하며 종종 스캔들에 휘말리는 경향을 보인다.

연구진들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포퓰리즘의 정부가 탄생할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회피한 사례들을 탐구했다. 에드몬드는 재정 위기 직후 아이슬란드 유권자들이 포퓰리즘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주의적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던 사례를 지적했다.

 

인공지능(AI)를 통한 포퓰리즘 연구

프로젝트는 포퓰리즘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하여 디지털 도구들을 사용하여 온라인 영역에서 벌어지는 포퓰리즘 활동을 모니터링 했다. 에드몬드는 “우리는 많은 정당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특히 그들의 생각과 이념들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들을 탐구했다”고 밝혔다.

해당 분석의 결과는 “PaCE dashboard”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PaCE dashboard는 온라인 상의 포퓰리스트 운동 내에서 논의되는 주제들과 내러티브(narratives)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다. 분석과 필터링에 사용되는 코드는 다른 용도로 무료 사용 가능하다.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 연구

연구진들을 민주주의 연구소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여러 국가들 내 유권자들이 포퓰리스트들에 의해 이용되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실제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왜 그들이 포퓰리스트 정당에 투표하는지 분석했다. 에드몬드는 “코로나-19 사태 이 후 우리는 오프라인 활동들은 많은 제약을 받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몇몇 활동을 통하여 성과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진들은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정책 결정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OURCE : COR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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