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신규 보건의료기관 운영 비용 300억 유로 마련 계획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보건 위기 상황 중 EU 전역의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조정하기 위한 새로운 보건의료기관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미국 생명의학첨단연구개발국을 모델로 한 보건 비상 대비 및 대응국(이하 HERA로 표기)은 2022년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전용 예산은 60억 유로(€6 billion)로 책정되었지만 집행위원회는 다른 EU 프로그램에서 추가로 240억 유로(€24 billion)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RA는 보건 위기 상황 동안 약물, 백신 및 의료 장비의 개발, 생산 및 배포를 조정하기 위해 300억 유로(€30 billion)의 예산으로 위원회 내 내부 조직으로 설립될 것이다. 작년 COVID-19 대유행 확산이 일어났을 때 EU는 개인 보호장비와 인공호흡기를 충분히 구매할 능력이 부족했다. 그 이유는 이러한 품목들이 대부분 EU 외부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EU의 부집행위원장 마르가리티스 스히나스(Margaritis Schinas)는 “보건 비상 대비 및 대응국(HERA)은 산업계, 의료 전문가, 연구원 및 글로벌 파트너들와 협력하여 중요한 장비, 의약품 및 백신을 필요할 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영향력과 예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EU 전역의 임상시험 네트워크 및 연구 데이터의 신속한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포함하여 새로운 의료 대응책 개발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지원할 것이다.

“이 새로운 기관이 의료 기술과 생산개발의 촉진과 지원을 시작함에 따라 연구와 혁신은 보건 비상 대비 및 대응국(HERA)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라고 연구혁신 총국의 마리야 가브리엘(Mariya Gabriel) 집행위원은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우르슬라 폰 데 레이옌(Ursula von der Leyen) 집행위원장은 HERA가 공공 및 민간분야의 전문지식과 예산을 결집하여 미래에 닥쳐올 감염병 위험에 적절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EU가 연구혁신 역량 및 지식, 그리고 유능한 국가기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제 이것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HERA는 또한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 가동할 수 있는 백신 및 의약품 생산시설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기관은 비상 대응 연구 및 혁신 계획과 EU 전역의 임상시험 네트워크 및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활성화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계획된 유럽 건강 데이터 공간(ENDS)과 유럽 개방 과학 클라우드(EOSC)의 데이터도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의 기능은 전면 검토가 시행되는 2025년까지 매년 검토되고 조정될 것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개선

유럽의회는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한 유럽연합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건 안보 체계를 수립할 계획을 제시한 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를 위한 새로운 법적 체계에 대하여 회원국들과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주 유럽의회의원들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권한을 연장하기 위한 제안을 가결했다. 회원국은 국가적 대비 및 대응 계획을 제시하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더 유용한 역학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회의원들은 또한 회원국들이 전염병뿐 아니라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 암, 당뇨병 및 정신 질환을 포괄하도록 ECDC의 권한을 확장하는 데 동의하기를 바란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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