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는 호라이즌 유럽 후속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연구혁신 관련 자금들을 새로운 거버넌스 구조 아래 통합하는 '유럽 경쟁력 기금(European Competitiveness Fund)'를 추진 중임
- 유출된 도표에는 경쟁력 기금의 구조가 디지털화, 회복력, 국방 및 우주, 청정전환 및 탈탄소화, 보건 및 바이오테크, 기초연구 및 경력지원 등 5개 필라로 구성된다고 명시
- 도표에 따르면 호라이즌 유럽 클러스터들은 이 5개 필라에 흩어져 있으며, 디지털유럽, 유럽연결기금(Connecting Europe Facility), 유럽방위기금(European Defence Fund), EU4Health, LIFE 등 기존 프로그램들과 함께 묶이는 형태로 설계됨. 유럽연구위원회는 다섯 번째 필라(기초연구 및 경력지원)에 포함됨
- 거버넌스 구조는 아직 불분명하나, 각 필라마다 의장(chair), 부의장(vice-chair), 자금 관리자(fund manager), 운영위원회(steering board) 등이 언급됨
- 이 도표는 세주르네 부집행위원장이 경쟁력 기금에 연구혁신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배포되기 시작함
- 도표가 집행위의 실제 계획을 담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나, 한 EU 외교관은 경쟁력 기금과 관련하여 준비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말했고, 한 고위 연구정책 전문가는 이전에 집행위원회 예산국장이 내놓은 계획과 일치한다고 말함. 한편, 한 EU 회원국 정부 고문은 “아직 논의의 여지가 있다”며 주의를 촉구
- 유럽의회 산업연구위원회 위원 Lakos는 유출된 도표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가장 시급한 우려는 불분명한 거버넌스 구조와 연구 인프라, 마리퀴리(MSCA) 프로그램,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 및 참여확대 차원을 포함한 중요한 프로그램 구성 요소의 부재와 관련이 있다”라고 말하며 유럽연구위원회(ERC)의 자율성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