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 소셜미디어가 아프리카 분쟁에 미치는 영향 분석

EU 지원으로 진행된 ConflictNET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에서 미디어가 분쟁에 미치는 영향과 인터넷 보급 윤리 문제를 연구함

  • 2018년 이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분쟁 당시 3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소셜미디어 기업의 혐오 표현 방치가 폭력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제기됨
  • 아프리카는 기술 기업들의 주요 신흥 시장으로, 전체 대륙의 75% 이상이 안정적 인터넷 접근이 어려움
  •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생체인식, AI 기반 위기 예측, 클라우스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프리카 개발사업에 참여 중
  • 현재는 드론과 위성과 같은 신기술로 국가 영향력이 미약한 외딴 지역에도 인터넷 접속이 확대되고 있으나, 관리가 부족할 경우 혐오 발언이 확산되어 폭력을 유발할 위험이 있음

 

소셜미디어가 분쟁을 증폭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ConflictNET 프로젝트를 통해 드러남

  • 연구팀은 가나, 케냐, 남아공 전역의 시민, NGO, 기술 기업, 정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을 조사함
  •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과 소셜미디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허위정보와 혐오 발언이 분쟁을 촉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
  • 2021년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Tigray) 지역 분쟁 당시 혐오 콘텐츠가 페이스북 등에서 방치된 문제를 폭로한 바 있음
  • 프로젝트는 콘텐츠 중재 실패가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권력 불균형에 직면

  • 현지 정부나 시민단체의 요구는 거대 기술기업에 의해 묵살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됨
  • 아프리카 내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차단을 정부 조치로 지지하는 여론도 확인됨. 프로젝트 책임자인 옥스퍼드대 Stremlau 교수는 “일부 지역 주민은 온라인 상의 혼란을 차단하기 위해 오히려 정부의 일시적 인터넷 차단을 지지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
  • 실제로 에티오피아 샤샤마네(Shashamane) 지역 사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무분별한 혐오 게시물 확산에 좌절감을 느끼며 인터넷 중단이 오히려 안전을 지킨다고 인식

 

프로젝트는 지역 연구자 중심의 협업 체계 구축과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었음

  • 아디스아바바대, 요하네스버그대 등 현지 대학 연구자들과 협업을 지속하며, 연구 종료 이후에도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음
  • 프로젝트는 연구 결과를 유엔 인권위원회, 영국 외교부, 국제 NGO 및 아프리카 각국 정부 기관 등에 공유하며 정책적 논의에 기여
  • 옥스퍼드대에는 ‘소셜미디어, 분쟁 및 이주 관측소’를 설립해 정책 제안과 공공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할 예정
  •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국가 영향력이 제한된 지역에서 기술의 법, 질서, 치안 역할에 관한 연구를 확대 중임

 

ConflictNET 프로젝트

  • 기간 : 2017.08∼01
  • 예산 : 약 1,499,450.00 유로 (EU 1,499,450.00 유로 지원)
  • 총괄 : THE CHANCELLOR, MASTERS AND SCHOLARS OF THE UNIVERSITY OF OXFORD (영국)

 

SOURCE: 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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