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라이즌 유럽 워크프로그램 발표가 몇 주 더 지연됨에 따라 호라이즌 연구비를 신청하는 연구기관들에게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됨
- 대학들은 워크프로그램 2025의 채택이 지연됨에 따라 연구자들이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되며, 관심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
- 집행위원회는 보통 연구자들이 지원 사업, 범위 및 예산을 검토할 충분할 시간을 갖도록 새해 전에 워크프로그램을 발표해왔음
- 그러나 올해는 지난 12월 집행위원회 새로운 행정부가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승인 절차가 지연됨
집행위원회는 워크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승인 투표를 4월 25일로 연기, 문서는 5월 초까지 공개되지 않을 예정
- 첫 번째 공모는 5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관련 사업 설명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나, 몇 주밖에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워크프로그램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음
- 기존 새로운 집행위원 임명에 따른 지연은 예견되었으나, 이에 추가로 성평등계획(GEP) 요건 변경에 대한 논의로 인해 절차가 더욱 지연되었음
- 유럽대학협회(EUA)의 정책 분석가인 코지로그는 “계획된 발표일에 너무 가까이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이미 지연된 일정에 불필요한 복잡성이 더해졌다”라고 지적
대학 관계자들은 올해 초가을에 제안서 제출 마감일이 집중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
- 코지로그는 제안서 제출 마감일이 누적되어 겹치면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특히 이들을 지원하는 대학 직원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하며, 집행위원회가 향후 정책 주기 전환기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
- 유럽연구중심대학협회(Guild)의 정책 책임자인 시사이트는 워크프로그램이 5월 초에 사전 발표될 계획이나, 이것이 마감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
- 시사이트는 집행위가 지원 절차 간소화를 추진함에 따라 여러 시범 사업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이 이번 발표 지연의 한가지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임
- 한편, 시사이트는 “워크프로그램 발표가 지연될수록 대학들이 이러한 새로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집행위는 연구자들에게 더 나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야 하며, 이는 진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망한 제안서를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함
현재 워크프로그램 초안이 일부 공개되었으나, 선례에 다르면 최종본은 초안과 상당히 다를 수 있으며, 늦게 공개될수록 공고 발표와 마감일 사이의 시간이 단축될 수 있음
- 크로아티아 리예카대학의 연구혁신책임자 마로는 “워크프로그램이 매우 상세한 지시사항을 제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들은 준비 작업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는 데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지연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양질의 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해져 EU R&I 우선순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라고 지적
- 또한 마로는 “마감일이 겹치고 사전 공지가 부족한 여러 공모가 동시에 시작되면 대학들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며, 때로는 유망한 기회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
- 유럽기술대학연합(EuroTech) 브뤼셀 사무소장인 슈나이더는 “워크프로그램이 공모가 시작되는 5월에 공개되는 것은 (신청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준다”라고 말함
- 슈나이더는 초안이 이미 여러차례 수정됨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며, 이는 연구원과 연구 지원 부서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고 언급
- 마로에 따르면 향후 공고에 대한 명확한 정보 없이는 전략적인 기획이나 국제 협력 또한 더욱 어려워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