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원,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정에 대한 발언권 요구(4.23)

유럽의회 외교위원회는 유럽 외 국가들과의 정치적으로 민감한 호라이즌 유럽 가입 회담에 유럽의회가 배제되어 있다는 집행위원회를 향한 비판에 동참

  • 유럽의회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는 외교위원회와의 합동회의를 통해 제3국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정에 있어 유럽의회에 ‘의미있는 동의’를 제공하지 않는 집행위원회를 비난하는 동의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킴
  • 이에 따라 향후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해당 동의안에 대한 모든 유럽의원이 투표하게 될 예정
  • 집행위원회는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EU 역외의 민주주의 국가로 확장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뉴질랜드와 캐나다의 가입이 결정되었고, 한국과의 공식 협상이 타결되었으며, 일본 등과의 대화도 지속 중
  • 이에 대해 유럽의원들은 고도로 정치적이며 더 폭넓은 민주적 감독이 필요한 협상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이에 대해 발언권이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TRE는 이전에 불만을 제기한 바 있음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 등의 준회원국 가입은 현재로서는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유럽의원들은 이러한 확장을 지지하고 있으나,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 더 많은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음

  • 유럽의원 Jean-Lin Lacapelle(프랑스)은 “집행위원회가 제3국과 협상할 때 이는 완전히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유럽 시민을 대표하는 유럽의회가 투표를 통해 유럽 국민의 의지를 표명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호라이즌 유럽 보고관 Christian Ehler와 함께 이 동의안을 지지함
  • 이날 합의된 결의안은 “EU 프로그램에 제3국을 가입시키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행위가 아니라, 가입 국가와 EU의 관계, 특히 Horizon Europe의 경우 과학 및 학문의 자유 문제에 관한 정치적 결정이다”라고 명시
  • 또한, 결의안은 “이러한 가입 협정의 참신함을 고려할 때 유럽의회에는 이러한 협정이 현재 연합 프로그램이나 미래 프로그램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의미있게 평가할 수 있는 관련 데이터나 정보가 없다”고 지적
  • 때문에 지금까지 유럽의원들은 페로제도 및 뉴질랜드의 가입 협정 승인 투표를 거부해 왔으나, 이것이 유럽의원이 실제로 협정에 반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음
  • 뉴질랜드와의 거래가 어떻게 협상되었는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럽의원은 뉴질랜드가 EU의 좋은 연구 파트너임을 강조해 옴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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