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보건데이터공간(EHDS) 협상, 주요 걸림돌은 보건 데이터 공유에 대한 환자 동의(3.12)

유럽선거 이전에 유럽보건데이터공간(EHDS)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간의 회담이 지속되고 있음

  • 제안된 법안은 개인의 보건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고 보건 데이터의 국경 간 공유와 연구 및 정책 입안에서의 사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함
  • EU 협상가들은 올 여름 유럽 선거 전에 EHDS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최종 시도를 위해 3월 13일 목요일에 다시 회담을 진행할 예정
  • 지난 7일 목요일 의회와 이사회 간 회담은 금요일 오전 4시에 아무런 합의 없이 종료

 

주요 걸림돌은 연구혁신을 포함하여 소위 2차 사용을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환자의 권리와 관련됨

  • 유럽의원은 집행위원회의 원래 제안에는 포함되지 않은 옵트아웃(opt out) 가능성을 개인에게 제공하기를 원함
  • 이에 대해 EU 이사회는 특히 공중 보건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 기관과 같이 공익에 부합하는 경우 옵트아웃 메커니즘에 예외를 추가하여 최종 결정을 회원국에게 넘길 것을 제안
  • 유럽의회 일부 정당은 (데이터 공유) 동의에 대한 엄격한 요구사항을 포함하지 않으면 환자의 이익보다는 수익을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EHDS는 연구자들에게 대량의 (익명화된) 보건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

  • 유럽대학병원연합(EUHA) 사무총장은 “EHDS는 새로운 치료법, 새로운 진단법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치료법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측면에서 우리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 엄청난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함

 

여러 이해관계자 그룹은 데이터 편향의 상당한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옵트아웃 메커니즘에 반대

  • EUHA 사무총장은 “우리 데이터 보유자에게는 시스템 설정 측면에서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엄청난 추가 부담이 된다”며 옵트아웃 메커니즘을 포함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하며 만약 시행될 경우 “환자들에게는 처음에만 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임
  • 또한, 사무총장은 “특정 인구 집단에서 옵트아웃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되면 이는 편견으로 이어질 것이며, 결국에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많은 알고리즘이나 인공지능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며 데이터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
  • 여러 이해관계자 그룹은 회원국의 데이터에 ‘인종 및 빈곤층을 포함한’ 특정 인구를 포함시키는 복잡성을 언급하며 많은 건강한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데 거의 관심이 없다”고 경고

 

EHDS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는 회원국 간의 조화가 중요

  • EUHA 사무총장은 현재 GDPR과 의료기기규정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고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의료기기에 대한 작업을 포기하고 생명공학 및 의료기술회사가 해외로 옮기고 있다고 언급
  • 의료 혁신 기업은 특정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채택할 경우 특히 국경 간 협업과 데이터 공유가 필요한 연구 프로젝트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음
  • 의료 영상, 방사선 치료 및 건강 ICT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인 COCIR의 디지털 건강 수석 관리자 Goedecker는 “회원국 수준의 다양한 조건은 분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조화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말함

 

지난 235개 보건 이해관계자 조직은 협상 중에 다수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며 우려를 포함

  • 이들은 EHDS가 규칙을 조화시키고 GDPR을 포함한 다른 법적 프레임워크와의 상호 작용을 명확히 하며 과도한 데이터 현지화 제한을 피해야 한다고 언급
  • Goedecker는 지식재산권(IP) 보호도 기존 제안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아 “EU가 전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함
  • 무역 협회 MedTech Europe의 디지털 건강 담당 이사는 2차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 보건 데이터 범주의 범위도 명확해야 한다고 말함
  • 그는 현재 데이터 유형에 대한 광범위한 정의는 모호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EHDS 범위에 장치 생성 데이터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경고
  • 이는 연결된 의료기기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포함하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
  • 업계와 연구 기관은 의사결정자들에게 서둘러 문서를 검토하기보다는 남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것을 촉구

 

EHDS 법이 제정되면 완전히 시행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

  • 집행위원회는 2년의 이행 기간 후 데이터 등록에 5~7년을 허용하기를 원하지만 유럽의회는 더 짧은 전환 기간을 추진하고 있음
  • 이에 대해 EUHA 사무총장은 최근까지 병원이 유럽 수준의 규제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았으므로, “필요한 전문지식을 확립하고 습득하는 데” 유연하고 연장된 전환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함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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