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확대국가(Widening Countries)의 연구기관이 이미 시작된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Hop-on 시스템이 조금씩 효과를 보이고 있음
- Hop-on시스템은 연구혁신분야 저개발국에 선두국들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호라이즌 유럽 필라 2와 필라 3 EIC Path-finder 프로그램의 과제들은 과제 개시 후에도 확대국가의 기관을 추가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음
- Hop-on 시스템의 첫 공고에는 6개의 프로젝트만이 지원했으나, 두 번째 공고에는 60개의 과제가, 지난 9월 마감된 세 번째 공고에서는 87개 과제가 지원하여 확대국가 기관을 컨소시엄에 추가함
‘Hop-on’ 시스템을 통해 유럽 내 연구혁신 분야의 격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부분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
- 브뤼셀 리투아니아 연구혁신 연락사무소 소장 타다스 투메나스는 확대국가의 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집행위원회 포털에서 ‘Hop-on’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 과제 리스트를 찾아 연구책임자에게 연락해야 하는데, 이 과제 리스트 업데이트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며, 정작 과제의 연구책임자는 자신의 과제가 ‘Hop-on’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 과제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밝힘
- 투메나스 소장은 집행위원회가 ‘Hop-on’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 과제 책임자들에게 정보를 사전 공유하여 확대국가 참여기관이 효과적으로 연구책임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
‘Hop-on’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 과제 컨소시엄은 확대국가의 기관을 컨소시엄에 추가함으로써 추가 연구비를 배정받을 수 있음
- ‘Hop-on’ 시스템은 `23-`24년도 8천만 유로로 약 16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며, 각 과제 컨소시엄은 규모에 따라 약 10~60만 유로의 추가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음
- 배정된 예산의 대부분은 새롭게 참여하는 기관이 수혜하지만 추가 예산의 10%는 과제 고유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음
- TransPharm 연구 책임을 맡고있는 겐트대학 크리스티안 스티븐스 교수는 추가적인 행정절차 등을 생각했을 때 ‘Hop-on’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비관적이었으나,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좀 더 유연하게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되어 동의하게 되었다고 밝힘
- 반면, 컨소시엄이 추가 예산만 확보하고 확대국가 참여기관을 연구에서 배제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