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총장회의(HRK)의 신임 대표 로젠탈은 중국과의 연구 연계에 대해 캐나다식 심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며 협력 결정은 궁극적으로 학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 독일총장회의(German Rector’s Conference)는 독일 내 257개의 대학 및 고등교육 기관으로 이루어진 자발적 협회로 독일 학생의 96%가 해당 대학에 등록되어 있음
- HRK 신임 회장 월터 로젠탈은 독일 학계가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중국과의) 연결이 제기하는 위험에 직면할 경우 새로운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협력의 위험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
- “과학자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이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 대학에서 그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한다”(로젠탈)
- 로젠탈은 “국가가 프로젝트 수행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정보기관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협력을 제거하도록 하는 `21년 캐나다에서 채택된 모델을 거부하였음
※ 캐나다 보안당국은 지금까지 3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중단
독일 대학들은 중국과의 협력 및 중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유입을 중단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를 재고하고 있음
- 올해 1월 미국의 중국 전문가 제프리 스토프의 보고서는 중국의 주요 극초음속 미사일 시설을 포함해 중국 군사 대학과의 연구협력을 진행한 독일 대학을 언급한 바 있음
- 반복적으로 언급된 대학 중 하나는 로젠탈이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Jena 대학으로, 대학은 문제의 협력을 수행한 연구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일부는 더 이상 중국과의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
- 한편, 지난 7월 Erlangen-Nurmberg 대학은 중국 장학위원회의 장학금을 받는 중국 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
- 이는 해당 장학금이 계약상 학생들이 중국 국가에 전적으로 충성하고 대사관과 정기적인 접촉을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등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오랜 우려에 따름
- 또한, 다른 많은 서구 국가와 마찬가지로 독일 내 공자학원도 정밀 조사를 받고 있음
- Hamburg와 Trier 대학은 공자학원과의 관계를 끊었고 Bonn 대학은 학문의 자유를 더 잘 보장하기 위해 협정을 재협상함
- 로젠탈은 대학들이 이러한 종류의 협력을 즉시 중단하기보다는 먼저 중국과의 재협상을 시도하여 협력 위험을 제거할 권장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