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평가개혁) 위트레흐트 대학, 세계대학순위에서 탈퇴(10.12)

정략적 지표에 대한 논쟁이 심화됨에 따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은 타임즈세계대학순위에서 탈퇴하며 연구평가개혁 운동에 힘을 실어줌

  • 상위 100위권에 늘 속해있던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Utrecht) 대학은 출판된 논문 수 및 해당 저널의 명성과 같은 지표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지난 9월 발표된 타임즈 세계대학순위에 참여하지 않음
  • 이러한 움직임은 대학 순위표를 작성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논란이 증가하는 시점에 이루어졌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정량적 지표보다 질적 지표 중점을 두고 연구자를 평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음

※ 위트레흐트 대학의 타임즈 순위 탈퇴는 네덜란드의 국가 전문가 그룹과 순위 사용에 관해 논의하고 순위 사용을 재고하기 위한 운동인 More Than Our Rank에 가입한 이후에 이루어짐

  • 위트레흐트 대학의 경우 타임즈 순위에서 탈퇴하는 것을 개혁을 위한 투쟁의 외침이라기보다는 대학의 가치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여기고 있음
  • 위트레흐트 대학의 한 관계자는 “물론 우리는 다른 기관들도 이를 따르기를 바란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이러한 순위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지, 순위 뒤에 있는 데이터에 대해 더 나은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좋은 토론을 하고 싶다”라고 전함
  • 타임즈 순위는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학에 의존하는 반면, 다른 글로벌 순위는 반드시 대학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순위 목록을 작성함
  • 위트레흐트 대학은 타임즈 순위의 방법론이 대학의 핵심 가치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타임즈 순위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음

 

유럽의 연구평가개혁

  • 유럽에서는 연구와 연구자를 평가하는 방식을 개혁하기 위해 EU 집행위원회, 사이언스 유럽, 유럽대학협회(EUA) 등 자금 지원 기관의 주도로 연구평가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까지 637개 기관이 개혁 협약에 서명하였으며 서명 기관을 중심으로 연구평가발전연합(CoARA)이 구성됨
  • CoARA는 `12년 합의된 연구평가선언(DORA)을 기반으로 하는 한편, 행동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음

※ DORA의 경우 대학들이 서명만 하고 이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아 많은 비판이 있었으나, CoARA의 경우 행동 및 워크숍에 참여하고 CoARA 아이디어 이행 관행을 공유하는 것이 서명에 포함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음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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