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 일본 등이 호라이즌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제3국 중 준회원국에 가입한 첫 번째 나라 뉴질랜드가 협상의 주요 쟁점인 예산 분배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 뉴질랜드 연구자들은 지난 1~4월 12개의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호라이즌 유럽 과제 수행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그중 4개의 컨소시엄의 제안서가 통과됨
- 현재까지 뉴질랜드 연구자들의 제안서 채택률은 1/3 수준으로 당초 뉴질랜드 정부가 예상했던 21%를 크게 웃돌고 이으며,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과제 제안서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됨
- 채택된 과제의 뉴질랜드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비는 약 220만 유로로 책정되어 있으며, 실제 참여율에 따라 추후 조정될 예정임
- 이에 대해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는 뉴질랜드 연구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더라도 예산을 마련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침
뉴질랜드는 임학, 농업 및 환경 등의 R&D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선정된 4개의 호라이즌 유럽 과제는 3개 클러스터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음
- 뉴질랜드는 `22년 새로운 연구사업 및 글로벌 인재 유치 방안 등이 포함된 향후 뉴질랜드 R&D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백서를 발행하는 등 R&D 시스템의 변화를 꾀하고 있음
- 뉴질랜드 연구자들의 다양한 호라이즌 유럽 과제 참여가 향후 뉴질랜드의 R&D 발전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 한편, 뉴질랜드는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양자기술, 우주 등 신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지만, 집행위원회는 우주 및 응용 양자 분야에서 준회원국이었던 영국, 스위스, 이스라엘의 참여를 제외시킨 바 있음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는 거리 및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이번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호라이즌 유럽이 추구하는 공동의 가치나 원칙 때문에 준회원국 가입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전함
- 또한 뉴질랜드 정부는 호라이즌 유럽뿐 아니라 후속되는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