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는 유럽 사회에서의 양성평등과 여성의 더 나은 대표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EU는 R&I 분야의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ramework Program) 차원에서의 양성평등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고등 교육 및 연구 기관의 자격 기준에 양성평등 계획을 보유하였으며, 관련 이사회, 전문가 그룹 및 평가 위원회의 여성 비율 50%를 목표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성별 균형을 맞추고자 한다. 현재 EU 연구 프로젝트 제안 평가 전문가 그룹의 여성 비율은 38%이며, EU에서 박사 학위 졸업생의 거의 절반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수직과 최고 직위의 4분의 1만이 여성이며, 여성의 특허 출원은 1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양성평등 전략의 현황을 추적하기 위해 양성평등 전략 모니터링 포털을 운영하며, 해당 포털은 양성평등 전략 2020-2025의 세 가지 주요 요소(젠더 기반 폭력 근절, 노동 시장 및 의사결정에서의 젠더 격차 해소)와 일치하는 데이터를 제공하여 유럽위원회가 ‘평등 연합’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EU는 Horizon 2020에서 R&I 관련 활동의 성평등 프로젝트에 8,300만 유로(약 1,115억 원)를 할당하였고, 25개의 EU 회원국을 포함한 36개국과 유럽위원회가 승인한 2021년 류블랴나(Ljubljana) 선언을 통해 R&I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양성평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또한, 2022년은 유럽 청년의 해로, EU는 더 많은 젊은 여성을 연구 분야로 끌어들이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성평등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는 CIC(Context, Identity and Choice) 및 Structure vs Individual 프로젝트가 있어 개인 및 사회적 성 불평등의 원인을 연구하며, Genderaction, Gearing Roles 및 GE Academy는 R&I 기관 내에서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킹 도구와 역량 구축을 제공한다. MMAF 및 Girls In Science는 의료 및 교육 결과에 대한 성별 격차를 주제로 사회적 편견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Gendered Peace는 여성의 갈등 경험을 국제법에 통합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Father Trials는 아버지와 신생아 사이에 자주 간과되는 상호작용을 조사하여 증가한 아버지의 양육 역할이 어떻게 생화학적 구성을 변화시키며, 보다 평등한 육아 휴가를 위한 사례를 제공하는지 보여준다.
유럽 연구 정책 동향, 양성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