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집행위가 마침내 약 50개 컨소시엄 중 26개에 대해 보다 자세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자원 수송, 스마트 도시와 항균 저항에 대한 새롭게 합의된 노력을 포함한 공공-민간 연구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파트너십은 R&D 프로그램인 호라이존 유럽(Horizon Europe)의 일환으로 수행되며, 목표는 내년 1월까지 개시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는 향후 7년간 약 200억 유로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2018년에 처음 제안된 파트너십의 범위와 목표를 정의하는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당시 회원국들은 제안서가 너무 개략적이고, 운송을 다루는 6개 프로젝트의 혼란스런 접근법과 함께 문화창조산업 부문에 대한 지원 부족을 지적했다.
집행위는 회원국들의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26개 파트너십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나머지 제안된 프로젝트도 수정할 예정이다.
집행위는 운송 부문에서 철도, 항공교통관리, 항공, 자율주행, 제로-배출 도로 운송 및 수상 운송을 포함하는 6개 파트너십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청정 수소와 배터리와 관련된 2개 파트너십이 계획되었다.
수정된 제안은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설명하고 있지만, 파트너십들이 교통수단 개혁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는 공공-민간 연구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구도를 단순화하기 위하여 파트너십들의 다양한 측면들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행위는 불만을 가진 회원국들의 인식 격차를 메우기 위해, 25개 이상의 컨소시엄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후에, 2018년 발표된 44개 목록에 5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새로운 파트너십 중 하나인 도시 변화 추진(Driving Urban Transitions)은 도시가 녹색, 순환, 탄소중립경제로 전환함에 따라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다. 이 파트너십은 호라이존 유럽의 5개 핵심 분야 중 하나인‘기후 중립 및 스마트 시티’의 추진 목표인 2030년까지 100개 탄소중립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이다.
이 파트너십은 이전의 공동 프로그래밍 계획 어반 유럽(Urban Europe)을 기반으로 세워질 것이고, 집행위는 예산이 연간 약 3천만 유로에서 4천만 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 중 2천만에서 3천만 유로 정도는 국가 및 지역 투자를 통해 충당될 계획이다.
운송 클러스터(또는 이동성 클러스터)에 추가하여, 새로운 산업 파트너십은 제로 배출 수상 운송기술 개발에 도전할 것이다. 이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개발하고 수인성(waterborne) 운송 관련 법률 초안들을 도출할 것이다.
이 파트너십은 산업과 학계 파트너들로 구성된 협회인 Waterborne Technology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년 동안 약 55억 유로가 필요하다.
항균 저항성의 세 번째 파트너십은 2023년에 개시될 예정이며, 항균 저항 연구환경의 단편화 극복을 위한 개요가 발표되었으며, 작동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네 번째 제안은 COVID-19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문화예술산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혁신기술연구소 내 중소기업들과 대학들로 구성된 문화창조산업 지식혁신커뮤니티(KIC) 형성을 포함한다. 이는 초기 파트너십 목록에서 문화예술산업 지원 부족에 대한 회원국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2023년에 개시될 예정이다.
이 목록에 다섯 번째로 추가된 유럽지질서비스(Geological Service for Europe)는 파트너십 관련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다. 12월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파트너십의 목표는 국가 서비스를 통합하고 지구과학 연구혁신을 조정하는 것이다.
49개 계획의 업데이트가 끝나면, 집행위는 유럽 파트너십에 대한 선택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며, 그 후에 산업과 회원국 파트너들이 참가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 단계는 2020년 6월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예산 협상 연장으로 인한 호라이존 유럽의 추진 일정이 지연에 따라 지난주에서야 완료되었다. 이제 새로운 예산은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예산이 승인되면 호라이존 유럽 관련 법안이 마무리 될 것이며,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도 확정될 것이다. 이는 여름이 지난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