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izon Europe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될 정부, 산업체, 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 주제 목록(안)을 발표하였음.
EU집행위원회는 5월 초 개최된 Horizon Europe 프로그램 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Horizon Europe을 통해 지원할 파트너십 주제 목록(안)을 발표하였음. 이 목록은 자율주행 자동차, 우주시스템의 구조 및 목적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파트너십 주제로 제안하고 있으며 기존에 운영되던 파트너십 주제를 대부분 수용하고 있음.
EU는 현재 진행 중인 Horizon 2020을 통해 산업 분야를 포함한 연구 파트너십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나 Horizon 2020의 후속 사업인 Horizon Europe을 통해 지원할 파트너십의 주제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임.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EU집행위원회의 자료를 통해 Horizon Europe의 파트너십 지원 방향을 살펴볼 수 있음.
EU집행위원회가 Horizon Europe 프로그램 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발표한 목록은 ‘자동화 도로의 안전성 및 이동성’이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파트너십을 제안하고 있음. 이는 EU 규정에 따라 비-EU 조직으로 분류되는 산업체와의 합작사업(joint undertaking)으로 진행될 예정임. EU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1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임.
더불어 EU집행위원회는 파트너십의 새로운 주제로 ‘스마트 네트워크 및 서비스’를 제안하였음. 이 파트너십은 기존의 정부 민간 합작 사업인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둘 예정임. EU집행위원회는 5G, 6G 네트워크 개발을 통해 유럽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힘.
배터리에 대한 연구는 2014년 EU 회원국 및 EU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유럽 공동 관심 분야 주요 사업(IPCEI, Important Project of Common European Interest)에도 포함이 되어 있는 주제로 이번 목록에도 포함되었음.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주 시스템과 환경 친화 강철 개발도 새로운 주제로 제안되었음. 우주 파트너십의 경우, 산업 및 각 나라의 정부 등을 포함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우주 시스템의 R&I 로드맵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임. 친환경 강철 개발은 저탄소 강철제조방법을 연구할 예정임.
EU집행위원회가 발표한 목록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부분의 합작사업들을 포함하고 있음. 언급되지 않은 유일한 합작사업은 ITER 프로젝트에서 EU의 역할을 조정하는 Fusion4Enersy(F4E)임. 하지만 F4E 프로젝트는 ITER 프로젝트에 EU 분담금을 지급하는 형식에 불과하므로 F4E가 불포함되었다는 사실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분석됨.
고성능 컴퓨터 분야의 EuroHPC는 2019년에 런칭되었지만 Horizon Europe 파트너십 가능 주제에 포함되었으며 생명과학기반 산업도 주제에 포함되었음.
모든 파트너십은 합작사업의 형태로 명시되어 있으며 협약이나 양해각서 등에 근거한 파트너십의 형태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출처: SCIENCE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