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는 Horizon Europe 준회원국 가입에 미온적

준회원국 가입 조건에 관한 논의가 비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Horizon Europe 프로그램 관련 행사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대표들은 이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EU 관계자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대한 환영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두 국가의 프로그램 내 준회원국 가입을 촉구하고 있으나 이러한 감정이 상호적인가에 대한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현재 양국이 준회원국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십억 유로의 연구혁신 프로그램 영역과 재정적 조건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논의 중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린 Horizon Europe 프로그램의 온라인 발표 행사에서 EU 연구혁신 총국의 국제 협력국장 마리아 크리스니타 루소(Maria Cristina Russo)는 EU가 두 나라의 준회원국 참여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루소 국장은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의 참신함 중 하나는 우리와 민주주의의 가치, 자유의 가치, 기초 연구, 학문의 자유를 공유하고 강력한 기술 및 혁신 프로필을 갖춘 우리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나라들과 연계하는 가능성을 예견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그 규모는 작지만 두 나라 모두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의 전신인 Horizon 2020 프로그램에 참여 경험이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총 1,400만 유로(€14 million)에 가까운 연구 기금을 획득했으며 루소 국장은 이를 "인상적인" 참여 기록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대표단에게 “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준회원국 가입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한국, 일본과 같은 부유하고 민주적인 국가들을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시키려는 집행위원회의 희망은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혁신총국의 국제 협력국장인 카멜라 쿠트니오(Carmela Cutugno)는 이 회의에서 "EU는 이 특정 순간에 호주와 뉴질랜드와 비공식적으로 일부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준회원국으로서의 참여를 위하여 프로그램의 어느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향후 지불해야 할 잠재적 재정적 기여에 관하여 두 국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민주적 제도, 학문적 자유 등의 준회원국 가입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국장은 이 국가들이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기 정말 좋은 후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행사에 참석한 호주와 뉴질랜드 대표단은 집행위의 분위기만큼 열성적이지는 않았다.

주유럽연합 뉴질랜드 대표부의 과학 혁신 담당 피터 바틀렛(Peter Bartlett) 자문관은 준회원국 가입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그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한편 주유럽연합 호주 산업, 과학, 에너지 및 자원부의 크리스 하킨(Chris Harkin) 서기관보는 Horizon Europe 프로그램 내 준회원국 참여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호주의 대학들과 주유럽 호주 기업인 협의회는 호주의 준회원국 가입을 위하여 호주 정부를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진행 중이나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잠재적 비용으로 인하여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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