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연구혁신 담당 마리야 가브리엘(Mariya Gabriel) 집행위원은 유럽 교육 정상 회담에서 유럽 대학들을 위한 전략에 대한 개요를 설명했다. 그녀는 해당 전략이 어떻게 국제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지, 또한 어떻게 대학들이 EU의 녹색 및 디지털 정책 추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지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 학위 및 대학들의 제휴에 관한 법령의 개발, 유럽 학생증 이니셔티브의 완전한 전개, 그리고 유럽 대학 이니셔티브의 확대가 강조되었다.
본 전략을 발표할 때 집행위원회는 유럽 고등 교육 기관들 간의 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사 협정에 대한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 위원은 이의 목적을 “합동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포함하는 더 긴밀한 초국가적 협력을 위해 더욱 유연한 접근 방식으로 적절한 곳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준비과정을 거친 본 전략은 집행위원회와 5,000개 이상의 고등 교육 기관들과의 협의를 기초로 하며, 이 기관들은 원하는 것을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유럽대학협회(European University Association)의 정책 영향력 보고서는 “이러한 전략의 전반적인 목표는 대학이 사명을 강화하여 사회에 가장 잘 봉사할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연구특성화대학조합(Guild of European Research-Intensive Universities) 의 얀팔모스키(Jan Palmowski) 대표는 이 전략이 학문적 자유와 제도적 자율성의 가치를 강조해야 하는 동시에 야심찬 공공 지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구성요소
가브리엘 집행위원은 이 전략의 세 가지 구성 요소를 설명했다. 먼저 해당 전략은 민주적 관행의 질, 포용, 존중 및 학문의 자유에 중점을 둔 "우리 유럽의 생활 방식"을 지원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다. 둘째, 이는 녹색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럽인들이 미래 경제에 필요한 기술을 위한 준비를 갖추게 함으로써 대학들이 녹색 및 디지털 전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는 또한 유럽 대학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브리엘 위원은 “다양한 강점을 가진 대학들 간의 관행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모든 기관들이 혜택을 받고, 이는 연구 및 연구 목적지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및 혁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잠재력 있는 파트너로서 유럽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전략이 목표하는 대학 제휴의 확대는 이러한 협력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집행위원회는 11월 말 기존의 대학 제휴를 강화하고 새로운 제휴를 맺기 위해 최근 2억 7,200만 유로의(€272 million)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Erasmus+)의 공고를 개시했다.
2019년에 시작된 이 이니셔티브는 고등 교육 기관들의 협력과 성과 및 국제 경쟁력 공동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EU,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세르비아, 터키 및 영국의 280개 대학과의 41개 초국가적 제휴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