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R&D프로그램인 Horizon2020(2014~2020)의 마지막 3년(2018~2020)은 안보, 이주, 외국인 연구자 지원, 저성장 EU회원국의 과학발전 등에 중점을 둘 예정임.
300억 유로(한화 약 40조원)에 해당하는 EU의 Horizon2020 사업은 새롭고 잠재력 있는 혁신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을 포함하여, 보안 및 이주문제 해결, 외국 연구자들 및 동구권의 저성장 회원국들의 참여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음.
Horizon2020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EU 전체 예산의 8% 규모를 차지하고 있음.
향후 3년(2018-2020)간 사업계획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 신에너지 관련 연구 등 리스크가 높은 반면에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사업에 대한 유럽의회(EP)의 기대를 보여주고 있음.
향후 3년(2018-2020)간 사업계획은 다음 네 가지에 역점을 두고 있음.
- 저탄소, 미래 기후 회복
- 순환경제 창출
- 유럽산업 및 서비스의 디지털화/변형
- 안보
유럽의회는 상기 관련 연구가 충분한 규모로 심도 있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유럽을 관련 연구분야에서 선구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
향후 3년간 지원할 예산 중에서 3.3백만 유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파리 기후협정의 일환으로 저탄소 관련연구에 투자될 계획이며, 그중 약 2백만 유로는 전지기술의 혁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임.
순환경제연구는 자원 보존 및 회복을 목적으로 9.4백만 유로 규모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임.
산업의 디지털화 지원에 대한 예산은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1백만 유로의 규모에 해당함.
또한 3.2백만 유로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 베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며, 6백만 유로는 유럽 연구기반시설 개편을 위한 EU wide cloud computing network 구축에 사용될 예정임.
EU의 예산은 중소기업의 전자통화기술, 블록체인 등의 새로운 적용 등을 위해서도 지원될 예정임.
민감한 영역에 대한 지원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음
- 재난대비, 사이버공격, 디지털 안보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을 포함하는 안보와 관련된 연구지원에 1백만 유로가 지원될 예정임. 유럽의회에 따르면 EU의 보안관련 연구예산 중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가 Horizon2020을 통해 지원될 것이라고 밝힘.
- 세계적으로 20만 대가 넘는 컴퓨터를 다운시켰던 워너크라이 웜과 같은 사이버 공격이나 선거 관련 해킹 등의 사건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유럽의회는 사이버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지원을 확대할 계획임.
- 보안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새로운 유럽 사이버보안연구 센터가 설치될 예정임.
- EU회원국의 사이버연구기관들의 중심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할 유럽 사이버 보안연구센터는 H2020이 종료되는 2020년까지 설치가 완료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유럽의회는 시범운영을 위해 50만 유로의 예산을 지원할 것을 제안함.
- EU는 또한 민감한 정치적 문제 중 하나인 이주의 영향 및 원인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1.1백만 유로를 지원할 계획임.
EU내 저성장 국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임.
- ERC(European Research Council)는 창의적 연구 확대를 위해 2018년에 1.9백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며, 마리큐리 프로그램 산-학 박사과정 프로그램을 연장하여 2020년까지 2.9백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임.
- 새로운 유럽 혁신의회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 생산을 목적으로 the SME Instrument, Fast Track to Innovation, FET Open and innovation prizes를 통해 2.7백만 유로의 보조금을 투입할 예정임.
- 또한 유럽의회는 EU의 저성장국가 연구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Chairs, Twinning, Teaming, Widening Fellowships 등의 경쟁을 통한 지원방식을 마련하여 포르투갈, 룩셈부르크 및 2004년에 EU회원국으로 등록한 10개의 회원국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임.
- 특히 Widening Fellowships은 성장국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서유럽국가들만 혜택을 보았던 종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된 프로그램임.
※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신규 EU회원국들의 연구기금 수령액은 EU전체 연구기금의 4%에 미치는 실정임. 신규 EU회원국들은 기존 과학기술분야 우세국들과의 EU연구개발사업 참여율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계속적으로 요구해 왔음.
- 유럽의회의 또 다른 걱정은 Horizon2020의 제안서 채택률이 FP7에 비해 감소한 14%에 그쳤다는 점임.
- 유럽의회는 Horizon2020은 우수한 제안서만을 채택하여 지원하면서도 지원서 제출이 연구자들의 시간낭비에 불과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채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힘.
Global Goals
- Horizon20202 향후 3년간(2018~2020)의 사업계획에는 EU 비회원국인 외국인 연구자들과의 협력 증진을 위한 1백만유로 상당의 30여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음.
- 유럽의회는 EU R&D 프로그램에 대한 EU 비회원국들의 투자가 저조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
※ Horizon2020 프로그램 내 제3국의 국제보조금 수령자가 FP7의 5퍼센트에 비해 감소한 2.2퍼센트에 그침.
- 식량안보 및 지속농업 분야의 EU-아프리카 협력, 식량, 농업 및 생명공학 분야의 EU-중국 협력, 대서양 해양연구 협약 등의 현재 진행 중인 국제협력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새로운 국제협력을 모색할 예정임.
- 국제협력에서의 새로운 분야는 캐나다와의 맞춤형 의료를 위한 자료공유, 미국과의 재생에너지 관련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음.
- 또한 유럽의회는 유럽과 러시아의 냉각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럽연구자들의 러시아 연구기관 방문, 견학 등을 위한 재원을 지원할 예정임.
- EU는 자체 기금을 투자하는 멕시코, 브라질의 기관들과 새로운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에서 국제협력 연구를 지원할 예정임.
- EU 연구혁신총국장 Robert jan Smits는 지난 워싱턴 방문에서 교통 자동화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음.
출처:
1) https://sciencebusiness.net/framework-programmes/news/horizon-2020s-final-eu30b-brainstorming-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