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AXESS 창설 20주년, 연구자 모빌리티 제도의 영향은?(9.11)

집행위원회는 20년 전 연구자 모빌리티를 지원하고 국경 간 지식 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Euraxess 포털을 개시함

  • 이 포털은 20년이 지난 현재 유럽 전역에서 연구 경력을 탐색할 수 있는 원스톱 숍의 역할을 하고 있음
  • 그러나 여전히 국제적 이동성을 가진 연구 인력은 EU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지 않고 있음

EuraxessEuropean Researchers Mobility Portals로 출범했을 당시에는 7개국만이 이 포털을 사용했으나, 그 이후로 엄청나게 성장하여 현재 43EU 국가와 기타 국가가 참여하고 있음

  • 11만 명 이상의 연구자가 Euraxess를 사용하여 국제적인 일자리와 자금 지원 기회를 찾고, 비자와 연금 시스템을 관리하고, 해외 및 국내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

지난 6월에 집행위원회는 20주년을 기념하여 Euraxess가 연구자와 고용주가 플랫폼에서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편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여기에는 Euraxess, Resaver 연금 제도, R&I Careers 관측소 등을 한 곳에 모으는 ERA Talent Platform의 출범이 포함됨
  •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우리는 두뇌 유출을 해결하고 균형 잡힌 모빌리티를 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용자는 종종 Euraxess를 사용하여 자국과 다시 연결되고, 연구자들이 국제적 경험을 쌓은 후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리소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함

연구자들이 유럽 전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경 간 지식 공유와 협업을 지원하고 과학적 혁신을 촉진하는 등 EU의 핵심 전략 목표임

  • Euraxess는 특정 국가를 연구 허브로 홍보하는 채널인 동시에 연구자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도 홍보함
  • 중부 및 동부 유럽의 참여확대국가에서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유입된 과학자보다 해외로 떠나는 과학자가 더 많았고 이로 인해 두뇌 유출이 심화됨
  • 집행위 대변인은 플랫폼이 모빌리티와 관련된 특정 과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은 개별 국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

헝가리의 경우 다른 동부 유럽과 마찬가지로 떠나는 연구자가 들어오는 연구자보다 더 많음

  • 따라서 헝가리는 Euraxess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기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헝가리 외부의 기회를 너무 크게 홍보하고 싶지 않아’ 하며, 이는 올바른 균형 이루도록 하기 위함
  • 올바른 균형이 이루어지면 Euraxess는 뇌 순환을 촉진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 해외로 나간 연구자들과 연락을 유지하기가 더 쉬워지고, 헝가리가 자체 기회를 홍보할 수 있는 중앙 채널을 제공하기 때문
  • 헝가리 코디네이터는 “코디네이터로서 개별 연구자보다는 기관 내에서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참여자를 참여시켜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동성과 경력 개발 주제를 최대한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Euraxess의 채용 및 펀딩 데이터베이스를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
  • 헝가리의 경우 2008년에 Euraxess에 가입하였으며, 오늘날에는 대학, 비정부 기구인 헝가리 여성 과학 협회, 자금 지원 기관인 Tempus Public Foundation 등 14개 회원 기관이 있음

다른 국가들은 연구원 수를 늘리기 위해 Euraxess 참여를 의무화 함

  • 예를 들어, 크로아티아는 4월에 연구원 모빌리티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여 Euraxess를 이를 위한 도구로 지정
  • 폴란드는 2011년에 도입된 법률에 따라 고등교육 기관이 Euraxess에 구인 광고를 게재하도록 법적으로 요구함
  •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과학부 우수성 책임자인 Hryniszyn은 “이로 인해 우리 기관은 이전보다 더 국제화되었다. 국제적 협력 없이는 연구를 할 수 없다. 이동 연구원은 기관에 신선한 공기를 가져다주고, 해외로 나간 연구원이 돌아올 때는 새로운 문화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맥도 가져온다”라고 말함
  • Hryniszyn은 Euraxess가 폴란드를 연구 경력의 목적지로 홍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라고 설명, “연구 격차를 메우는 과제는 Euraxess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Euraxess는 국제적 취업 기회에 대한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uraxess가 유럽의 동서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것은 까다로우나 긍정적 영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 코디네이터들은 포털에 기인할 수 있는 연구자 이동 흐름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는 없으나, 모두 포털의 영향이 긍정적임을 확신
  • 국가 및 EU 수준의 다른 정책과 더 광범위한 이벤트는 연구자가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데 영향을 미침
  • 예를 들어 2018년에 Widening Fellowships(이후 ERA Fellowships으로 변경)가 도입되어 13개 참여확대국(Widening국)에서 Horizon 기금을 늘렸고, 서유럽의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일부 연구자는 생활비가 낮은 국가에서의 기회를 고려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큼
  • 현재 카리브해, 아메리카, 아시아의 국가를 포함하는 Euraxess 네트워크의 세계화는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일자리를 찾는 연구자가 더 많아졌음을 의미
  • 크로아티아 과학 재단의 이사인 Polasek는 “과거에는 국제적인 관심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드러졌다.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에게 훨씬 더 흥미로운 곳이 되었다. 우리는 모빌리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Euraxess 없이는 그러한 통합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밝힘

한편, Euraxess가 모든 연구자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음

  • 헝가리 코디네이터 Molnar는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자금 지원이 부족하여 헝가리의 Euraxess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고 말함
  • 또한, 현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 연구자들이 이주를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 Polasek는 크로아티아의 비교적 낮은 국민총생산(1인당 약 2만 달러)이 EU의 평균(약 3만 5천 달러)에 비해 낮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함
  • “외국 연구자가 기대하는 급여 수준에 맞춰 그들을 고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가장 큰 제한 요소다”라고 설명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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