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izon Europe 클러스터 1~3을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 간소화 전략이 제한적인 효과만 미친 것으로 나타남
- 건강, 문화, 창의성, 포용적 사회, 사회를 위한 시민 안보와 프로그램의 일부 파트너십을 다루는 클러스터 1~3에 대한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보고서가 발표됨
-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연구자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프로그램이 간소화되지 않고 처리 속도가 느린 점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임
보고서는 Horizon Europe의 보조금 신청 절차가 Horizon 2020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
-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81%는 신청 비용이 적절하다고 보았지만, 신청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응답
- 또한, Horizon Europe의 보조금 처리 시간이 Horizon 2020보다 평균 23일 더 길어짐
- 전체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경우 현재 보조금 협약이 체결되기까지 평균 273일이 걸리고 있으며, 약 60%의 보조금이 8개월 내에 처리되지 않고 있음
- 한편, 동 연구를 주도한 컨설팅 기업인 PPMI의 연구 관리자 Dėlkutė-Morgan은 보고서는 Horizon Europe의 처음 2년만을 다루고 있다고 강조하며, Hoizon 2020의 경우 처음 몇 년은 처리 시간이 느렸지만 그 후로 개선된 점을 언급함
보고서는 프로그램에 새로운 요구사항이 추가되면서 보조금 신청 절차가 더 복잡해졌다고 말함
- Horizon Europe은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해 럼섬펀딩 등 일부 조치를 확대했으나, 새로운 요구사항들이 추가됨에 따라 신청 절차가 더 복잡해짐
- 예를 들어, 보조금을 신청하는 대학과 연구 기관은 성평등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이는 추가적인 절차를 요구
- 보고서는 또한 영국의 준회원국 가입이 작년에야 체결되었고, 스위스와의 가입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 보조금 승인 절차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시사
분석 결과 성공률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청 과정의 복잡성 때문에 신청자들이 비용과 시간 대비 성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음
- 클러스터 1, 2, 3의 제안서 성공률이 각각 2%, 6%, 4% 증가
- 세 클러스터 모두에서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노력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설문 응답자 중 18%는 지원과 관련된 노력이 잠재적 보상과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35%는 ‘매우 크다’ 또는 ‘크다’고 답함
- 다른 질문에서는 대다수가 서류 작업이 필요악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의 지원자는 지원 업무가 ‘제안된 프로젝트의 복잡성에 비례한다’는 데 동의함
- 또한, 컨소시엄의 규모가 커질수록 지원 부담이 급증한다는 사실도 밝혀짐. 최대 14개 파트너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코디네이터는 신청서 작성에 평균 36~45일을 소비한 반면, 31개 이상의 파트너가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56~65일로 급증
- 평균적으로 보조금의 6~10%가 행정 업무에 지출되나, 10개 프로젝트 중 1개는 지원금의 1/5 이상을 행정 업무에 사용
보고서는 지원자들이 복잡한 지원 절차를 위해 대학과 기업에서 널리 사용하는 컨설턴트에게 지출하는 금액에 대한 수치도 제시
- 지원자의 17%가 신청 과정에서 컨설턴트를 이용했으며, 평균 컨설팅 비용은 컨소시엄의 경우 7,500 유로, 단일 신청자의 경우 2,000 유로
- 이는 Horizon Europe 예산의 약 0.2%가 초기 컨설팅 비용으로 사용된 것을 의미
-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컨설팅 업체에 지급되는 성공 수수료는 고려되지 않음
Horizon Europe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결과는 `25년 1분기 발표될 예정
- 동 보고서는 예비 분석 결과로, Horizon Europe의 여러 부분에 초점을 맞춘 5가지 분석 중 하나이며, 내년에 보다 포괄적인 중간 평가에 반영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