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이스라엘 과학 협력 재검토 압력 증대(5.15)

벨기에 주요 대학들은 EU와 이스라엘 간 학술 교류 중단을 촉구고 있음

  • 벨기에 대학 총장 협의회 소속 10개 대학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군사 공격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EU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은 국제적 신뢰를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과의 과학 협력 중단을 요구
  • 과학 협력 중단 요구는 EU 외교이사회의 이스라엘 관계 검토를 앞두고 제기됨
  • 네덜란드 Veldkamp 외교장관은 Kallas EU 외교정책 고위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EU-이스라엘 무역협정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 이후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이 제안에 공개 지지 입장을 표명
  •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원조 봉쇄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양측의 관계 중단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핀란드 Valtonen 외교장관도 원조 봉쇄가 지속될 경우 협정 재검토 의사를 표명

 

성명서는 협정 중단은 극단적 요구가 아니라, 협정 조항에 따른 합리적 귀결이라며 이스라엘의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이념적 입장이 아니라 도덕적, 법적 의무라고 강조

  • 2024년에도 2,000명 이상의 유럽 학자들이 EU-이스라엘 협정 종료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한 바 있으며, 대학 캠퍼스 내 항의 시위도 확산됨
  • 스페인 대학총장회의 소속 76개 대학은 이스라엘 대학과의 협력 중단을 선언. 벨기에 겐트대학과 노르웨이 오슬로메트대학은 개별적으로 보이콧을 선언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은 호라이즌 유럽 파트너 선정을 군사 관련성 여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은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및 텔아비브대학교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함

 

EU 주요 기관 및 정치권은 이스라엘과의 협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

  • 유럽의회 내 좌파 정당을 제외하고는 EU-이스라엘 과학 협력에 대한 변화 요구는 적으며, Ehler 의원은 벨기에 대학들의 요구가 차별적이라 비판
  • Ehler 의원은 이스라엘의 EU 프로그램 참여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벨기에 대학들의 성명은 이스라엘을 타 국제 파트너와 다르게 대우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EU 집행위원회가 이스라엘의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참여를 단호히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함

 

SOURCE: Science|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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