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유럽 워크프로그램 2025, 경쟁력 강화로의 명확한 전환 시사(4.28)

72억 유로 규모의 사업계획이 담긴 워크프로그램 공식 초안에 따르면 호라이즌 유럽은 올해부터 EU의 경쟁력 강화 의제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간소화된 행정 규칙으로 전환할 예정

  • 경쟁력으로의 우선순위 변화는 첫 문장에서 분명히 드러남: “유럽의 경쟁력, 그리고 청정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 데 있어 유럽의 세계적 리더십은 새로운 시대의 발명과 독창성에 달려있다”
  • 2025년도 초안은 호라이즌 유럽의 마지막 2년 (2026-2027) 동안 더욱 간소화되고 경쟁력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첫 걸음으로 볼 수 있음
  • 또한, 이는 집행위가 올여름 발표할 차기 다년 EU 예산안에서 연구혁신 기금이 어떤 방향으로 편성될지 미리 보여주는 자료로도 해석될 수 있음
  •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차기 EU 연구 프로그램은 더 광범위한 EU 경쟁력 기금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음

 

2025년도의 핵심 목표로는 녹색 혁신과 디지털 혁신의 결합이 있으, 강력한 경쟁력 확보에도 중점을 둘 예정

  • 이번에는 탄소중립 혁신을 통해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EU의 새로운 계획인 ‘청정산업협정’이 핵심 정책 추진 동력이 될 것
  • 새로운 워크프로그램은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예산 부족으로 자금 확보에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품질 인증 마크를 부여
  • 이러한 인증 마크는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집행위는 호라이즌 유럽의 자금 배분 방식을 간소화하고자 하며, 2025년에 도입된 변화는 향후 더 큰 변화의 전조가 될 가능성이 높음

  • 무엇보다도 올해 워크프로그램은 이전보다 더 짧고 덜 규범적(prescriptive)으로, 신청자들이 예상 경로를 정의할 수 있는 자율성을 더 많이 제공하고 체크해야 할 행정적 부담을 덜어줌
  • 둘째로, 단 하나의 선정 프로젝트만 지원하려는 공고가 줄어들어, 수혜자들이 단일 보조금을 놓고 경쟁할 필요가 줄어들었으며, 각 프로젝트가 연구 주제의 모든 측면을 다룰 필요도 없어짐
  • 셋째로, 신청자들이 전체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에 먼저 간략한 요약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2단계 신청 절차가 더 많아져,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신청자의 시간을 절약

※ 2025년 워크프로그램에는 2단계로 진행되는 공고가 총 29개 있음

  • 넷째로, 럼섬 펀딩 확대를 통해 수혜자가 각 연구비 지출 사항을 보고해야 하는 요건을 완화, 올해 예산의 35%가 럼섬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집행위는 2027년까지 최소 50%의 연구비를 럼섬으로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다섯째로, 집행위는 ‘Do No Significant Harm’ 원칙과 AI 도구의 견고성 검증 등 프로젝트에 대한 몇 가지 추가 요건에 대한 규칙을 개정하였으며, 더하여 호라이즌 유럽 수혜 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성평등계획(GEP)의 요건을 간소화하고자 하였으나, 회원국들의 반대로 인해 2026년 차기 워크프로그램에서 변경사항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예정
  • 마지막으로, 블라인드 평가 시범 운영이 계속될 예정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집행위는 2단계 평가의 첫 단계에서 지원자들에게 신원을 공개하지 않도록 요청하여 편향을 방지하는 방안을 검토해 옴

※ 예를 들어, 루벤대학교(KULeuven)와 같은 호라이즌 선도 기관의 지원서를 평가자가 볼 경우, 단순히 해당 기관의 평판 때문에 지원서를 ‘훌륭함’으로 평가하는 편향이 있을 수 있음

 

SOURCE : Science Business

Print Friendly, PDF & Email
Facebook
Twitter
LinkedIn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