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구위원회(ERC), 기초연구 약화 우려 속 기초연구와 경쟁력 간의 연계를 위한 방안 논의(4.14)

지난 410일 유럽연구위원회(ERC)는 노벨상 수상자 및 업계 리더들과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한 혁신에 대해 논의

  • 회의는 경쟁력 중심의 EU 정책 환경에서 ERC의 역할이 약화되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혁신의 기반이 기초과학임을 강조함
  •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Feringa 교수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사회는 창의성과 상상력, 교육, 우수한 기초연구, 젊은 과학자 양성에서 출발한다고 발언
  • 유럽산업라운드테이블(European Round Table for Industry) 의장 Van Boxmeer는 “산업은 과학에서 출발했지, 그 반대는 아니다”라며 강조
  • ERC 수혜자이자 바르셀로나 유전체규제센터장인 Pubul은 EU 정치인들이 ‘가치 창출’에만 집착하며 기초연구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잊고 있다고 지적
  • ERC는 FP10이 유럽 경쟁력 기금에 흡수될 가능성을 우려. 이 경우 기초연구 투자가 위협받을 수 있음

 

회의에서는 기초연구의 결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

  • 공개 세션과 더불어 비공개 워크숍을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ERC 렙틴 회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으며 연구 커뮤니티가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공감대만 형성되었다고 언급
  • Pubul은 많은 유럽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의 연구 방향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
  •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PsiQuantum의 공동창업자 O’Brien은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가 중요하며, 유럽의 사회적 안전망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
  • Novo Nordisk CSO Schindler는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로의 전환에 대해 논의했으며, 연구자들이 상업 환경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분야 간 이동을 장려하는 보조금 제도 도입을 제안
  • Feringa는 과학자들은 고립되어 일하지 않으며, 사회의 발전은 기초과학 기반 위에 다학제적 협력과 산업계 파트너십이 협력할 때 이루어진다고 강조함

 

 

SOURCE: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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