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유럽인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됨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이 의뢰하여 올해 2월 발표한 과학 기술에 대한 유럽인의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로, 2024년 9월과 10월에 EU 회원국과 영국, 터키 등 주변국의 3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눈에 띄는 결과 중 하나는 과학·기술 규제에 대한 인식이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임
- 과학과 기술이 정부에 의해 엄격하게 규제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허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국가별로 큰 차이가 나타남
- EU 전역에서 시장의 자유(44%)보다 정부의 규제(54%)를 선호하는 의견이 약간 더 많았음
- 포르투갈에서는 응답자의 약 80%가 정부의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핀란드에서는 단 25%만이 정부 규제에 동의
연구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EU 시민들은 여전히 정부가 개입하기보다는 연구기관이 맡는 것을 다소 선호함
- 국제 공동연구에서 보안 책임 주체에 대해 EU 시민의 43%는 대학과 연구소가 주요 책임자라고 보고 있음
- 응답자의 30%는 정부, 27%는 자금 지원 기관이 국제 연구 보안에 대한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답함
대부분의 응답자(83%)가 과학과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답함
- 그러나 61%는 과학과 기술이 모두의 삶을 개선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기득권층만 혜택을 본다는 의견에 동의함
- 이와 같이 과학 기술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지만, 일부는 과학에 대한 음모론적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35%의 사람들이 ‘바이러스는 정부 실험실에서 만들어져 자유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진술을 믿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2021년 대비 7%P 증가한 수치
- 또한 30% 이상이 ‘암 치료법은 존재하지만 기업 이익 때문에 대중에게 숨겨져 있다’고 믿거나, ‘기후 변화는 주로 인간이 아닌 자연주기의 결과’라고 믿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타난 사회적 불신과 정보 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