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다년재정프레임워크에 관한 커뮤니케이션 발표(2.12)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차기 다년재정프레임워크(MFF)에 관한 비전을 담은 커뮤니케이션을 발표. 차기 MFFEU의 우선순위를 반영하고 새로운 도전과 기대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구조를 재검토하고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집행위는 커뮤니케이션을 발표하며 차기 MFF 설계에 영향을 미칠 주요 정책 및 예산 과제를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EU의 장기 예산을 변화하는 필요와 우선순위에 맞게 조정하기 위한 논의의 기초를 마련
  • EU 예산은 시민, 농민, 연구자, 기업, 지역사회를 지원하며 유럽 전역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며, NextGenerationEU와 함께 팬데믹과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보호하며, 디지털 및 친환경 미래에 투자

 

2028년 시작될 차기 장기 예산은 EU의 증가하는 기대를 충족하고 NextGenerationEU 차입금 상환 및 회원국의 안정적 재정 기여를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자체 재원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됨

  • EU 활동에 대한 새로운 과제와 기대에 따라 EU 예산 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강하고 안전하고 번영하며 경쟁력 있는 유럽을 위한 간소하고 유연하며 목표 지향적인 예산 개혁이 필요
  • 새로운 접근 방식은 국가별 주요 개혁 및 투자 계획을 포함해야 하고, 유럽 경쟁력 기금은 전략적 부문과 핵심 기술 지원을 위한 투자 역량을 구축해야 함
  • 대외 활동 자금 개편으로 외교 정책과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도록 조정해야 하며, 법치 보호를 위한 추가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함
  • 현대화된 수입원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가 필요

 

집행위는 커뮤니케이션 발표와 함께 시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 의견 수렴과 패널을 개시

  •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차기 장기 예산이 EU의 공통 비전을 실현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유럽인이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
  • 집행위는 시민과 이해관계자에게 향후 EU 예산과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제공하며(의견 수렴은 12주 동안 진행됨), 150명의 시민 패널이 차기 EU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
  • 세라핀 집행위원은 Tour d’Europe을 통해 회원국, 지역 이해관계자 및 EU 예산 수혜자와의 대화를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섬
  • 집행위는 2025년 7월에 차기 MFF 공식 제안서를 발표하고 2028년 1월 시행할 예정

※ MFF는 주요 활동 부문에 대한 최대 예산을 설정하며,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유럽 의회의 동의를 얻은 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사회에서 채택됨. 현재 MFF(2021~2027) 총 지출액은 1조 2,110억 유로이며, 이는 팬데믹 대응 경제 회복 기금인 NextGenerationEU(8,070억 유로)를 포함

 

SOUECE: EC

 

 

집행위는 커뮤니케이션 개요에서 현상 유지(status quo)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명시

  • MFF의 핵심은 연구혁신을 포함하여 EU 경쟁력에 중요한 전략적 부문과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경쟁력 기금에 있고, 이 기금은 연구, 규모 확대, 산업 배치,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유럽 프로젝트를 지원하도록 종합적인 구조를 가질 예정

 

현재 EU의 연구혁신 예산이 파편화되어 있으며, 혁신을 위한 공공 및 민간 투자 모두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됨

  • 집행위는 혁신에 대한 EU의 지원이 부족함을 인정하며, 연구에서 개발, 배치까지의 원활한 자금 조달이 부족하다고 평가
  • 단편화는 자금 지원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현재 공공 지출이 획기적 혁신에 집중되지 않고 규모가 부족하다고 지적(EU 기업은 2021년 기준 미국 기업보다 R&D에 2,700억 유로 덜 지출)
  • 집행위는 ‘진정한 정책 기반 예산’을 위해 프로그램과 EU 자금에 대한 접근을 간소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임

 

유럽 연구 기관과 대학 연합은 기초연구와 혁신이 희생되지 않도록 명확한 계획과 예산 보호를 요구하고 있음

  • 지난주 Science Business 컨퍼런스에서 엘러 유럽의원(MEP)은 FP10이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르메트르 연구혁신총국장은 FP10에 별도 예산 배정 여부를 확언하지 않음
  • Science Europe 사무총장 Borrell-Damián은 FP10이 경쟁력 기금에 포함될 경우 사회적 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과학 탐구가 약화될 것을 우려하며 FP10 외의 연구혁신 분야에 대한 명확한 지원 계획을 요구
  • 유럽대학연합 CESAER 사무총장 Björnmalm은 FP10이 경쟁력 기금에 포함되어 정치적으로 상당한 자금 증액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러한 변화는 수용 가능하다고 말함
  • 그러나 Science Europe의 Borrell-Damián은 독립적인 연구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이 다른 자금 조달 수단과 구별되어야 한다고 주장
  • 유럽연구중심대학협회 The Guild 사무총장 Palmowski는 현 연구 자금 상태 유지가 선택지가 아니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럽이 연구혁신에서 뒤처지는 이유는 국가적 투자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

 

EUNextGenerationEU 프로그램 상환으로 인해 향후 예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자체 재원 도입이 필요

  • 2028년부터 NextGenerationEU 프로그램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 상환액은 다음 예산 기간까지 연간 250~300억 유로 달할 것으로 예상(현재 예산의 약 20% 차지)
  • 집행위는 문서에서 “유럽의 예산은 모든 지출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자체 재원 도입 없이는 EU 예산이 목표에 부합할 수 없다고 명시
  • 현재 배출권거래제 등을 포함하는 ‘자체 재원’의 확대는 EU 정부의 반대로 중단된 상태이며 집행위는 새로운 옵션에 대한 작업 재개를 촉구

 

SOURCE: Science Business

Print Friendly, PDF & Email
Facebook
Twitter
LinkedIn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