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권·안보·민주주의 담당으로 지명된 핀란드의 헨나 비르쿠넨(Virkkunen) 집행위원은 유럽 내 분산된 양자 연구 통합을 위한 ‘양자법(Quantum Act)’을 제안
- 비르쿠넨은 유럽이 양자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각 회원국의 프로그램을 통합하기 위한 EU 차원의 법률이 필요하다고 주장
- 이에 따라 EU는 연구자와 자원을 통합하는 ‘양자 계획’과 ‘양자법’을 마련할 예정
- 양자 기술은 양자컴퓨팅과 센서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걸쳐 있으며, 비르쿠넨은 양자 기술의 어떤 측면을 강화할지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청문회에서 ‘양자 칩법’의 도입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특히 양자컴퓨팅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
유럽의회 의원들이 제기한 보고서는 양자 기술 분야에서 EU를 “경쟁력 있는 기술 플레이어”로 묘사하며 다소 고무적인 내용을 담음
-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최근 실시한 64개 중요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독일이 현재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 기준으로 영국이 독일보다 약간 앞서 있고, 미국이 선두를 달리며 중국이 2위를 기록
- 독일은 양자센서와 양자통신 분야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고, 양자암호화에서 4위를 차지
- EU 전체적인 관점에서 EU는 중력센서와 소형위성 두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연구된 30개의 기술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함
비르쿠넨은 임기 동안 AI 팩토리 이니셔티브를 통해 스타트업의 슈퍼컴퓨팅 접근을 우선 과제로 삼고, 디지털 법률 시행을 시급히 다룰 계획
- 비르쿠넨은 유럽연합의 AI 팩토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여 스타트업 과 기업들이 슈퍼컴퓨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기 첫 100일 동안의 우선 과제임을 강조
- 비르쿠넨의 임무는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기존의 디지털 법률을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X(구 트위터)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언급됨
- 또한, 비르쿠넨은 청문회 사전에 공개된 서면 답변에서 “미래 핵심 기술의 대부분은 이중용도”라며, “관련된 다른 집행위원들과 협력하여 EU의 이중용도와 민군 잠재력을 활용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이중용도 기술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