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새로운 대만 반도체 공장 건설(8.22)

대만의 거대 반도체 기업 TSMC의 지난 화요일 드레스덴에서 유럽 내 첫 번째 대규모 신규 공장 기공식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유럽이 자체 반도체 산업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

  • 공식적으로 유럽반도체제조사(Europ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라고 불리는 이 공장은 TSMC와 Infineo, Bosch, NXP 등 세 개의 유럽 파트너가 협력하여 만듦
  • 8월 20일 기공식에서 주요 정치인과 회사 CEO는 이 프로젝트를 반도체의 핵심 부문을 따라잡기 위한 유럽과 독일의 노력의 핵심이라며 극찬
  •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것은 기공식 그 이상이다. 이는 유럽이 글로벌 혁신 강국임을 알리는 것이다”라고 말함

 

독일 정부의 50억 유로 보조금을 포함하여 총 100억 유로 규모의 이 공장은 유럽 칩법에 따라 지원되며, 작센(Saxony)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중 하나로 자동차용 칩 제조에 집중할 예정

  • TSMC CEO는 회사를 ‘고객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독일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함
  • 독일의 핵심 자동차 부문에 타격을 준 팬데믹 시대의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EU 지도자들은 이 대륙이 칩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음
  • 작센은 이미 유럽 칩 제조에 중요한 지역으로, 유럽 반도체의 3분의 1이 드레스덴 지역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스스로를 ‘실리콘 작센’이라고 브랜드화하였음
  • 2027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새로운 공장은 약 2,000개의 첨단 기술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공급망에 걸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됨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TSMC 역시 유럽으로의 지리적 다각화를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지적

  • TSMC는 미중 갈등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지난달 미국 대선 후보 트럼프가 대만이 미국 보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후에 주가가 하락한 바 있음
  • 많은 기업 부문은 독일 극우의 부상으로 인해 마이크로전자공학 부문에서 절실히 필요한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에게 독일이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하이테크 일자리 수(2030년까지 1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와 이를 채울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력 수 사이에 공백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
  • 숄츠 총리는 “고립이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는 사회적 정치적 조건을 만들어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친유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독일”이 필요하다고 강조
  • 이 외에도 총리는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 기술을 위해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으나, 반도체 공급을 위해 세계의 다른 지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라고 언급하는 등 해당 부문의 미래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함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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