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기업 IQM Quantum Computers는 1억 5,000만 유로 규모 프랑스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프랑스 그르노블 반도체 클러스터에 유럽 최초의 산업 규모 양자 프로세서 생산 시설을 설립할 예정
- 이 공장의 설립은 지난달 Choose France Summit에서 발표, 1억 5천만 유로 규모의 해당 프로젝트는 FRANCE 2030 투자 계획에 따라 일부 자금 조달이 이루어질 예정
※ 동 행사에서 외국 기업들은 프랑스에 15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약속
IQM 공동 창립자인 Jan Goetz는 “유럽이 정말로 질과 양의 관점에서 업계를 확장하고 싶다면, 학문적, 준학술적 클린룸만으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라고 말함
- 대서양 건너편에서는 IBM 및 Google과 같은 회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유럽의 제조 시설은 대부분 핀란드의 VTT 기술 연구 센터, 프랑스의 대체에너지및원자력위원회(CEA), 벨기에의 IMEC 마이크로일레트로닉스 센터와 같은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제한되어 있음
- IQM은 2018년 핀란드 에스포에 있는 Aalto University와 VTT에서 분사하여 설립되었으며, 이미 유럽투자은행(EIB)의 3,500만 유로 대출을 받아 소규모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음
- 그르노블 시설을 통해 회사는 매년 새로운 세대가 출시되는 더욱 복잡한 프로세서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
- Goetz는 “핀란드는 R&D 부문에 남아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한 소형 프로세서를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프랑스의 더 큰 공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함
반도체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그르노블은 새로운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
- IQM은 CEA-Leti 연구소의 클린룸을 사용하여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7년 말까지 새로운 시설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함
- IQM은 수많은 연구기관 및 회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개발 가속화를 돕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음
- “우리는 구성 요소 수준에서 새로운 큐비트 유형, 오류 수정을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기관을 찾고 있다”(Goetz)
- IQM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이 통합할 수 있는 초점을 제공할 수 있음. “우리는 스스로를 생태계 조력자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현장에 양자 컴퓨터를 제공하면, 다른 스타트업이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 이곳에 온다.”(Goetz)
현재까지 IQM은 자체 시설이나 고객을 위해 현장에 17대의 양자 컴퓨터를 설치
- 고객으로는 주로 연구 목적으로 양자를 조기에 채택한 핀란드의 LUMI, 독일의 Leibniz 및 Jülich 슈퍼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연구실 및 슈퍼컴퓨팅 센터가 있음
- 또한 업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대만의 TSMC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가 운영하는 방식대로 다른 회사를 위한 칩을 생산하기 위해 시설을 개장할지 여부도 고심 중에 있음
- 프랑스 국가 양자 전략 책임자인 Neil Abroug는 “첨단 제조 시설이 없으면 유럽의 초전도 양자 스타트업은 미국의 스타트업과 경쟁할 수 없다”며, “IQM이 프랑스 산업 및 학계 파트너와 체결한 계약은 IQM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유럽 전체 양자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함
- Goetz는 “(양자 기술의) 실제 상업적 사용은 차세대 양자 프로세서와 함께 이루어질 것이며, 이 공장은 이러한 기회를 열 것”이라고 밝힘
- IQM은 또한 시스템에 대한 원격 액세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Siemens를 포함한 여러 회사와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자동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개발, 프랑스의 전기 회사 EDF와 그리드 최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음
- 2019년부터 IQM은 공공 및 민간 투자를 통해 2억 유로가 넘는 자금을 조달, 이는 유럽 양자 기업을 위한 초기 단계 벤처 캐피탈의 상대적 가용성으로부터 혜택을 받았기 때문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21년 5년에 걸쳐 양자 기술에 10억 유로를 지출하기로 약속, 유럽 자금 및 업계 약속에 따라 총 투자액은 18억 유로에 이름
- 마찬가지로 독일 정부는 다른 과학 자금 제공자로부터의 8억 5천만 유로에 더하여 2026년까지 양자 기술에 22억 유로를 지출할 계획을 발표
- Goetz는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각 생태계의 고유한 전문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는 ‘단일 유럽 계획’에 따라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
- EU는 유럽 연구를 산업 응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된 10억 유로 규모의 Quantum Flagship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러한 방향으로의 조치를 취함
- 여전히 유럽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유럽이 너무 단편화되어 있기 때문으로, 양자 기술에 있어서는 클라우드 기술의 선례(단편화로 인한 유럽 내 큰 클라우드 기업 구축 실패)를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