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혁신위원회(EIC), EU에 민간 컨설턴트 모니터링 강화 요청(5.21)

민간 컨설턴트가 혁신 생태계에서 더 큰 역할을 차지함에 따라, 스타트업이 EU 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회사에 대한 더 많은 감독이 요구되고 있음

  • 호라이즌 유럽의 보조금을 받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새로운 참가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시도함에 따라 집행위원회는 유럽의 혁신 자금 조달 시스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민간 컨설턴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됨
  • 유럽혁신위원회(EIC)의 한 관계자는 “성공적인 결과와 상관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의 대다수가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밝힘

 

호라이즌 유럽의 주요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유럽혁신위원회(EIC) 2022년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원자의 70%가 제안서 제출을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한 것으로 나타남

  • 이러한 의존성에도 불구하고 EIC 이사회가 지원자를 돕는 민간 컨설턴트에 대한 행동 강령을 제시한 작년 말까지도 민간 컨설턴트의 역할에 대한 집행위원회의 인식은 거의 없었음

 

EIC 이사회의 민간 컨설턴트에 관한 행동 강령

  • 이 강령은 컨설팅 회사를 위한 자발적이고 윤리적인 가이드를 만드는 동시에 서비스 이용을 고려하는 회사를 위한 주의 사항에 대한 가이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함
  • 이 강령은 혁신 시스템이 뒤떨어진 EU 참여확대국에 대한 EIC 이사회의 실무 그룹에서 시작, 이들은 왜 참여확대국에서 저조한 지원률을 보이는지 관련 남용적인 관행을 조사하던 중 컨설턴트가 부과하는 높은 수수료가 그 이유 중 하나임을 밝혀냄
  • 다음 단계로는 좋은 컨설턴트 목록 게시, 모범 사례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법적 지원 제공, 컨설턴트 사용 기업에 대한 교육 등이 포함됨

 

EIC 전문 컨설팅 회사인 Lira의 관리 파트너 Angione컨설턴트에 대한 명확한 시장 요구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컨설턴트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

  • EIC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컨설턴트의 도움 없이 공공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컨설턴트의 지원은 EIC Accelerator 인터뷰를 위한 교육, 경쟁사 분석, 특허 환경 매핑과 같은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등 보조금에 대한 접근 이상을 포함
  • 이번 강령을 통해 EIC는 처음으로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선택할 때 지침 원칙을 제공하게 됨
  • Angione은 EIC 이사회의 행동 강령을 환영하며, 컨설턴트가 혁신 시스템의 일부이지만, 일부 나쁜 컨설턴트도 있다는 점을 인정함
  • 예를 들어, 의료기기 전문업체였던 Angione의 전 회사는 EIC의 전신인 SME 기구를 포함해 다양한 흐름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5개의 서로 다른 컨설턴트를 활용한 바 있음
  • Angione은 “우리 업계에서는 20%가 ‘나쁜 사과’이며, 이들이 컨설턴트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의 100%를 생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힘

 

유럽혁신컨설턴트협회(EAIC)는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에 대해 유럽 전역에서 인정받는 기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EIC 위원회는 이 그룹이 부분적으로 컨설팅 업계의 나쁜 행위자들에 대한 대응으로 만들어졌다고 인정, 예를 들어 EAIC는 EIC의 행동 강령을 위해 조언을 제공하였으며, EIC에 앞서 자체 행동 강령을 제공한 바 있음
  • EAIC 회장 Luc Ragon은 나쁜 컨설턴트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 사실이 왜곡되고 있음을 지적, “우리는 사람들이 좋은 컨설턴트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컨설턴트는 올림픽을 위한 신체 트레이너를 갖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트레이너 없이도 가능하지만, 최고의 운동 선수들은 모두 트레이너를 사용한다”고 덧붙임
  • 민간 컨설턴트는 모든 혁신 생태계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특히, 미국의 SBIR 시드 펀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신청자들을 위한 예산 조언에서 컨설턴트 수수료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기도 함

 

유럽에서는 컨설팅 산업을 더 잘 규제하기 위해 EU가 개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어왔으며, 이에는 컨설팅 회사에 대한 추가 평가나 품질 스탬프 등이 포함됨

  • 유럽과학이니셔티브(ISE) 대변인은 “R&I 생태계에서 연구자들은 항상 평가를 받아왔다”며 (컨설턴트 등) 다른 이들이 평가를 받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며, 컨설턴트 활용에 관해 EU에서 공개 토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임
  • Angione는 “컨설턴트에 대한 일종의 승인 도장을 수여하는 아이디어나 컨설턴트를 모니터링하는 단체를 만드는 것에 매우 찬성한다”라고 밝힘
  • 일부는 “시장이 이 문제를 규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집행위원회가 개입하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집행위원회가 행동강령 이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
  •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컨설팅 회사가 국가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시장에서 활동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는 합법성보다는 윤리적인 문제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집행위원회가 시장에 너무 많이 개입하는 것을 위험하다. 기술적으로 규칙이 이미 있으므로 집행위원회가 더 이상 간섭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
  • 더하여, 법률을 위반하지 않은 컨설팅 회사에 대해 이들이 좋은 또는 나쁜 행위자인지를 결정하는 요인을 사실과 법적 용어로 설명하는 것은 집행위원회에게 매우 어려울 것임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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