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는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에 대한 새로운 공동사업단(JU)의 창설을 요구하는 회의를 개최함
- 유럽의회 의원들은 유럽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 탄소배출을 줄이고 `50년까지 순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의 개발 및 배치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함
- 해당 기술은 현재 18개국에서 개발 중이나 상용 SMR은 운용되고 있지않음
※ `21년 미국 회사 NuScale Power는 루마니아의 Nuclearelectrica와 이전 Doicesti 석탄 발전소 부지에 6개로 SMR로 구성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계약을 체결함
ITRE의 초안 보고서가 제시하는 SMR의 이점은 다음과 같음
- ITRE 초안 보고서에 따르면 SMR은 기존 원자로보다 작고 출력은 10~300MW이며, 표준화된 설계로 인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는 설치가 더 쉬움
- 잠재적인 용도로는 지역 난방, 담수화, 철강 및 시멘트 제조와 같은 에너지 집약적 산업의 전력, 녹색 수소 생산 등이 있음
- SMR은 또한 고립된 지역이나 외딴 지역과 같은 저탄소 전력 공급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이 있으며, 중소 규모 전력망에 적합함
- 또한, 보고서는 새로운 연료와 냉각수를 사용하는 4세대 첨단 모듈형 원자로를 포함하기 위한 R&D 자금을 촉구함
SMR 파트너십에 대한 제안은 `21년 집행위가 개최한 SMR에 관한 첫 EU 워크숍에서 이루어짐
- 이후 집행위는 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시장 통합 및 배포, 라이선스, 자금 조달 및 파트너십, 공급망 적응, 연구·개발·혁신 등 5개 부문에서 SMR의 안전한 채택을 위한 필수 요소를 검토하였음
- 해당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로드맵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이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개정판은 오는 10월 26일 브뤼셀에서 개최될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
- 지난 4월, 집행위는 SMR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Euratom에서 1,500만 유로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밝힌 바 있음
- 이 프로그램에는 연구자들과 산업계가 관심 있는 회원국들과 함께 첨단 모둘형 원자로의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1,200만 유로의 공동 펀딩도 포함됨
유럽의회 보고관인 보고비치는 안전 표준과 같은 문제에 대한 공통 규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위와 같은 예비 작업이 필요했으며, 공동사업단(JU)을 통해 SMR 개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였음
- 보고관은 “Horizon Europe 하에 공동사업단(JU)은 일반적으로 약 1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한다”라며 SMR에 대한 세금 공제와 함께 SMR에 사용할 새로운 형태의 우라늄 개발에 7억 달러를 투자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소법(IRA)과 비교함
- 보고관은 “유럽이 세계 다른 지역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유럽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함
- 또 다른 보고관인 Roos는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인 SMR이 있더라도 정부는 여전히 원자력을 배제하는 재생에너지 규제에 얽매일 것”이라며 “현재 SMR이 재생에너지 관련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류되고 있다”고 말하였음
또한, 초안 보고서는 라이선스 제도의 조화를 요구함
- 집행위 원자력·안전·ITER 담당 부국장은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간소화된 라이선스”가 SMR 성공의 전제조건이라고 밝힘
- 라이선싱은 각 국가적 결정을 따라야 할 것이나, 기술의 특성을 고려할 때 회원국은 서로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