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혁신위원회(EIC) 이사회의 폴란드 회원은 이 지역의 신생기업이 더 많은 공공/민간 자금을 확보하고 네트워크에 대한 더 나은 액세스를 확보하고 성공적인 기업을 롤 모델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
위험하고 판도를 바꾸는 혁신을 개발하는 중·동부 유럽 신생기업은 공산주의 시대의 유산과 민간 자금에 대한 열악한 접근성으로 인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폴란드에 있는 Experior 벤처 펀드의 공동 설립자이자 EIC 이사회의 회원인 Kinga Stanislawska는 기업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발명품을 상용화하지 못한다면 스케일업에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하였다.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수행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신생기업은 (이를) 상업화 해야한다." 수익 창출은 궁극적인 목표이자 성공에 필요한 핵심 단계이다.
동유럽과 키프로스, 그리스를 포함한 지중해 국가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한 펀딩에서 다음 펀딩으로 계속해서 펀딩에 의존해야 하는 생존투쟁이다. 일부 중·동부유럽 국가에서 기술 투자 수준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음"이라고 Stanislawska는 말하였다. 전반적으로 이 지역의 개인 투자자들은 서유럽의 신생기업이 조달한 자금의 3분의 1에 불과하며,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을 다 합쳐도 중국과 미국의 민간 자본 조달 금액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러한 격차는 EU의 공적 자금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획기적인 기술의 스케일업과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EIC Accelerator 역시 서유럽 회사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한다.
2021년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기업은 EIC Accelerator로부터 2억 유로를 받았지만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신생기업은 200만 유로 미만을 받았으며 이 지역의 다른 국가는 전혀 받지 못하였다.
Stanislawska는 그 이유 중 하나가 기업이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창업자가 기업에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컨설턴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경제 계획이 초기 단계의 투자나 창업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과거 소비에트의 유산이다.
상황을 개선하려면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Stanislawska는 성공이 개인의 의사소통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말하였다.
EIC는 스타트업에 최대 1,500만 유로의 지분 투자와 250만 유로의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EU 이사회의 의장국이었던 프랑스는 EIC 만으로는 자금 격차를 메울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유럽투자기금(EIF)가 주도할 스케일업 펀드를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러한 논의는 진행 중이며, Stanislawska는 이 논의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기업이 스케일업 자금을 조달하기를 원한다면, 우리 자금이 필요하다. 미국의 자금을 기다릴 수 없다."
롤모델
중·동부 유럽의 신생기업이 전반적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변화를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몇 가지 있다고 Stanislawska는 말하였다.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에는 1인당 가치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10억 달러의 비상장 유니콘 스타트업이 7개가 있다. 폴란드는 신생기업에 대한 민간투자가 50% 성장하였다. 로봇 공학 프로세스 자동화 전문이였던 전 루마니아 유니콘 UiPath는 현재 뉴욕 증권 거래서에 상장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공 사례의 관점에서 (중·동부 유럽의) 확대 국가(widening countries)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상업화하고 더 유사한 성공 사례를 구축하도록 격려하는 롤모델로 제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