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과학자들은 해상 풍력발전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해양은 육지보다 더 강한 바람과 균일한 바람 흐름을 가지고 있어 더 안정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해상 풍력은 원자력이나 가스보다 낮은 에너지 가격으로 다른 전력 생산 수단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풍력발전기는 육지에서 운송하기가 어려우나 해상 선박을 이용하면 더 큰 풍력발전기를 운송하기 수월하다. 그러나 근해 설치는 현재 기술의 한계로 얕은 수심으로 한정되어있다.
북해와 인근 대서양은 얕은 수심과 많은 풍력 보유량 덕분에 전 세계의 90%의 해상 풍력발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지역이 흔하지 않아 해수면이 더욱 깊어지는 경우에는 운영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럽의 과학자들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소규모 프로젝트를 통한 테스트를 거친 후에 실제 규모의 데모 플랫폼을 제조하고 있다. 기존 18m에 달하는 30KW의 소규모 장치에서 현재 70m 높이의 2MW 플랫폼의 본격적인 설치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각 단계에는 개발된 소프트웨어 도구의 유체 역학 분석과 개선이 필요로 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8m 규모의 데모 모델은 원래 계획보다 더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을 바다에서 시범운영 되었다. 따라서 연구진은 북해보다 열악한 조건에 노출된 칸타브리아 해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해야만 했다.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연구진은 이제 일년내내 사용할 수 있는 부유식 플랫폼을 설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해상 운송 패턴 및 상업적 어업 활동에 대한 연구와 수상 플랫폼이 해양 포유류, 물고기 및 보호된 환경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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