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발칸반도, EU 연구인력교류 프로그램 참여 증가

최근의 한 연구는 EU가 서부 발칸 반도 내 국가들을 Horizon Europe 프로그램 내 준회원으로 환영하기 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학술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해당 지역 연구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서부 발칸반도 출신의 많은 과학자, 엔지니어와 기술자가 북유럽과 북미로 진출했다. 유사한 두뇌 유출이 중부/동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EU는 보다 포괄적인 유럽연구영역(ERA)을 구축하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해당 지역 연구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의 R&D 성과를 높이기 위한 회담을 재개했다.

가까운 장래에 또 다른 R&D 성과 단절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집행위는 현재 EU 가입 후보인 서부 발칸반도 국가에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 집행​​위에 따르면 서부 발칸반도의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Horizon2020의 자금 지원은 2014년과 2019년 사이에 3배 증가했다. 이 덕분에 약 845명의 연구자가 290개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세르비아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안보분야의 첨단기술센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의 또 다른 협력 프로젝트는 원자재와 지하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통합하는 것이다.

마리야 가브리엘(Mariya Gabriel) EU 연구집행위원과 근방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올리버 바렐리(Olivér Várhelyi)는 EU 가입 협상의 일환으로 이 지역의 주요 경제개발계획에 연구혁신을 포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에서는 이미 가입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에서는 진전이 더뎠다.

슬로베니아는 현재 EU 이사회의 순환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서부 발칸지역 국가들이 Horizon Europe과 완전히 연계되고, 이 지역의 연구자들이 본국 기관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때까지는 지식교환과 임시 해외체류를 가능하게 하는 이동계획이 두뇌유출을 늦추는 한 가지 방법으로 간주된다.

연구기술정책 평가를 위한 오스트리아 플랫폼(Austrian Platform for Research and Technology Policy Evaluation)이 발행한 사회혁신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서부 발칸반도의 점점 더 많은 연구자와 학자들이 유럽 이동계획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연구는 특히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코소보,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가 지역/유럽 이동성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에 따르면 박사 네트워크, 박사후연구원 장학금과 직원교류를 위한 EU의 MSCA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는 절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6개국의 기존 과학적 인적 자본 맥락에서는 잘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라스무스 플러스도 6개국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 과학기술협력 프로그램(COST) 참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주요 문제는 나가는 이동성이 들어오는 이동성보다 높게 유지된다는 것인데, 이는 이 지역의 저개발 연구 인프라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EEPUS(Central European Exchange Program for University Studies)에서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몰도바, 폴란드, 북마케도니아의 기관들은 수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학생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

참여인원 수는 각 국가의 고등교육기관 수, 국가의 규모와 연구역량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CEEPUS 데이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슬로바키아, 북마케도니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및 세르비아는 CEEPUS에 상대적으로 평균이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6개국 모두가 에라스무스 플러스 정회원이 되고, Horizon Europe에서 COST가 최소한의 범위와 규모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CEEPUS와 에라스무스 플러스는 모두 서부 발칸반도 출신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사용하지만 MSCA에 대한 참여도는 더 낮다. 세르비아는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슬로베니아에 필적하는 참여 수를 가지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서부 발칸반도의 다른 5개국에서 MSCA에 덜 참여한다. 코소보를 제외한 모든 국가는 들어오는 연구자보다 나가는 연구자가 더 많다.

이 연구는 또한 국가 간 MSCA 큰 선정율 차이를 지적한다. EU 회원국과 준회원국의 평균 성공률은 약 12%이지만 제3국 지원자의 경우 19.04%가 MSCA 보조금을 받는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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