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유럽집행위원회>
EU 연구 집행위원 마리야 가브리엘(Maryia Gabriel)은 EU의 전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하여 호라이존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 내 산업부문과의 연구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리야 가브리엘은 유럽 의회 연구산업위원회(ITRE) 화상회의에서 EU의 차기 연구혁신프로그램 내에 전염병 관련 분야의 새로운 연구 파트너십 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전염병 대비와 사회 복원력 증가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 파트너십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프로그램 내 영향력이 큰 연구들을 설계하는 5개 위원회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후 경제회복과 향후 전염병 대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집행위의 계획에 따르면 호라이존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 내 연구 프로젝트들은 2021년 1월에 개시되어야 하지만, EU 지도자들이 아직 2021-2027년 예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함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각 회원국의 대표들은 예산 분담금의 규모, 농업 및 통합 기금의 희생을 통한 연구혁신 및 그린딜(Green deal) 관련 예산 증액을 둘러싸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U 관계자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연구 프로젝트 및 산업 파트너십 프로그램들이 합의된 예산 없이 계획된 점을 지적하면서 호라이존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의 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촉발된 경기침체가 예산 편성에 대한 회원국들의 태도 변화를 유발한 것으로 보이며, 각 국의 정상들은 유럽연합이 전략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집행위가 새로운 예산 제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가브리엘은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회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연구와 혁신이 핵심이 되어야 하고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호라이존 유럽(Horizon Europe)의 예산 증액을 예고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위해 이전에 제안된 예산은 941억 유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