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로 인한 인구학적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들이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50세 이상 여성 중 3명 중 1명이, 남성의 경우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골절에서 회복될 수 있지만, 특정한 경우에 뼈 재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심각한 부상이 이에 해당한다.
뼈는 혈액 다음으로 많은 이식수술이 행해지는 조직으로, 이식 물질에 대한 수요도 막대하다. EU 지원 cmRNAbone 프로젝트는 심각한 상해 혹은 골다공증에 의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해당 프로젝트는 나노 기술, 바이오 기술 그리고 3D 프린팅 기술을 조합한 새로운 유전체 연구를 제안한다. 연구자들은 최근에 발견된 RNA 약제(therapeutic agents)를 화학적으로 조작하여 주요 회복 과정 즉, 신경 발생, 혈관 형성, 뼈 형성을 돕는 RNA 단백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RNA 단백질체는 비(非)바이러스성 운반체들과 결합되어 바이오 물질 잉크공식(Ink formulation)에 이식된다. 이 작업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3D 프린터는 뼈 재생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자인 데이비스 에글린(David Eglin) 교수는 프로젝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실수요에 부합하는 연구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학, 공학, 수학 분야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균형 잡힌 연구팀과 참여 연구기관들의 세계적인 연구성과들이 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연구성과들은 골다공증과 중증 뼈 질환 치료와의 관련성과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임상실험을 거칠 것이다. 과학, 공학, 수학 분야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종료 시에 연구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실제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프로젝트의 연구결과가 골절뿐만 아니라 기타 주요 뼈 질환들의 치료에도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cmRNAbone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의 11개 연구기관들이 참여하게 되며,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