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혁신 이상의 것을 요구함. EU가 지원하는 프로젝트 SHAPE ENERGY는 유럽 효율적 에너지 정책을 위해 사회과학 및 인문학 전반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SHAPE ENERGY는 특정분야의 사회적, 인구통계학적, 지리적, 윤리적, 경제적, 정치적 측면 등을 조사하여 에너지 공급 및 수요의 역동성을 포괄하는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고유한 시각을 제공함. 이 프로젝트는 유럽 도시의 지역 에너지 문제 해결 및 재생 가능한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촉진 등을 목적으로 정책 입안자, 기업 및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침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됨.
에너지 관련 사회 과학 및 인문학 연구 등은 에너지 정책 구상을 위한 기반으로만 여겨졌으며 정책입안자들은 기술진보를 목표로 하는 보다 과학기술 및 공학 등을 수단으로 의제를 모색함.
하지만 영국 Anglia Ruskin University의 Chris Foulds박사와 그의 동료 Rosie Robison은 에너지 정책이 사회 및 인문과학 분야에서도 연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예를 들어 기술 진보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특정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지만 그 상품에 대한 소비가 어떤 방식으로 증가하였는지 에너지 소비에는 결과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함.
스마트 도시 기술의 배치와 같은 에너지 절약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간 심리학 및 사회 인류학의 관점도 고려되어야 함. 또한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경제적 사회학적 정치적 고려사항은 풍력발전소 설치에서 국경간 재생에너지 공급라인 설치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기반 시설 협력에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음.
Rosie Robison 박사는 에너지 관련 사회 과학 및 인문학 분야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활동적인 지역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EU 에너지 정책 수준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함.
모든 에너지 관련 사회과학 및 인문학 분야의 연구는 우리가 에너지 문제를 정의하는 방법의 핵심에 사회나 사람들을 놓음으로써 그 해결책을 탐구함. SHAPE ENERGY 프로젝트는 해결책을 구하는 과정에서 사회학, 심리학 및 정치와 같은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여 종합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함. 또한 SHAPE ENERGY 프로젝트팀은 과학 기술 혁신을 위한 주요 요소에서 주로 간과되는 사회과학 및 인문학 분야가 에너지 정책 및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음.
SHAPE ENERGY 플랫폼은 연구원 및 정책 입안자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제공을 통해 종합적인 협력을 지원하며 에너지 문제의 사회적 요소를 다루는 심층연구를 장려함. 11개국의 13개 연구기관 및 기업이 구성한 SHAPE ENERGY 컨소시엄은 지역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해 각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17개의 유럽 도시에서 신진 연구자들을 위한 워크샵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움직임은 유럽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Chris Fouldfs는 SHAPE ENERGY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유럽 에너지 관련 회의에서 유럽 집행위에 에너지 관련 사회과학 및 인문학 분야 지원 강화를 요청하는 일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요청이 추후 에너지 정책이나 나아가 Horizon 2020 프로그램 등에도 반영되어 에너지 관련 사회과학 및 인문학 분야의 새로운 과제 개설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
프로젝트명: SHAPE ENERGY
참여국가: 영국(코디네이터),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터키, 체코, 불가리아, 벨기에, 스페인, 스웨덴
프로젝트 번호: 731264
총 연구비: € 1 996 573
EU 지원금액: € 1 996 573
연구기간: 2017.2~2019.1
출처
http://ec.europa.eu/research/infocentre/article_en.cfm?artid=49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