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C 서포터즈] 나의 유럽진출 경험담 – 황준선(스위스/첨단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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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 날짜 April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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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 이행
영국대학에서 학부 과정을 공부하면서 나는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연구 과정에서 흥미와 적성을 느끼게 되었고, 연구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자연스럽게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을 고민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병역의 의무가 있었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과학 발전 및 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연구자로 살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시민권 취득은 고려하지 않았으며, 병역 의무를 해결해야만 했다.
당시 내가 병역 이행을 위해 고려한 두 가지 제도는 주한 미군에 파견되어 근무하는 카투사(KATUSA)와 공학 석사 학위 취득 후 국내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3년간 복무하는 전문연구요원 제도였다. 나는 우선 학부 과정 중 영어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카투사에 지원했으나 안타깝게도 선발되지 않았고, 결국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통해 병역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나처럼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도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한 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 있는 남성이라면, 해외 박사과정 진학 전에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군 복무를 하면서 본인의 과학적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직군(예: 군사과학기술병, 전문연구요원 등)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박사과정을 마친 후 병역을 이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박사과정 이후 해외에서 생기는 다양한 기회를 병역 문제로 인해 놓칠 위험이 있다.
나에게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병역 의무를 해결하는 동시에 관심 연구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한국에서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내 연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기관으로는 기업, 대학, 국가 연구기관 등이 있었으며, 나는 향후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여 여러 교수님 및 학생들과 교류하며 연구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과학기술원에서 3년간 복무하게 되었다.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연구 및 박사과정 진학에 대한 내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한 분야에서 깊은 연구 경험을 쌓으며 해외 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였다. 또한, 국내외 학회에 참석하면서 해외 박사 과정 진학 전에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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