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과학 장관, “G7장관 회의서 세 가지 주요 의제 다룰 것”


독일 연구 장관은 워싱턴에서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G7 회의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약속하였다. 장관에 따르면 다음 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G7 과학 장관들은 다음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연구 조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 Long Covid
  2. Carbon capture and Removal
  3. Research values

독일 교육 및 연구 장관인 Bettina Stark-Watzinger는 인터뷰에서 "이처럼 좁은 범위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은 주요 산업 국가 간의 협력 증가로 '실질적인' 결과를 얻으려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 세 가지 이니셔티브는 G7 연구 협력에 대해 진행되어온 1년간의 논의를 따른 것이다. 이는 많은 과학 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기에는 너무 모호하다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전염병, 기후변화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종이 G7 연구 협력을 더 높은 의제로 밀어 붙였다고 Stark-Watzinger 장관은 주장한다. "협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는 민주적 자유를 가진 국가들이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글로벌 맥락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함께 협력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6월 12일~13일 연구 장관들의 의제이기도 하다. 간접적일지라도 Stark-Watzinger 장관은 우크라이나 교육 과학부 장관과의 화상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였다.

최근 몇 주 동안 'G7 정상회담(바이에른, 6월 26~28일)'에 이어 개최될 'G7 장관 회의'는 주요 국제 연구 기관들 사이에서 점점 더 주목을 받고있다.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모두 합쳐 공공 및 민간 연구개발에 연간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들은 협력 강화를 위한 일반적인 '연구 협약'에 합의한 바 있다.

 

G7 행동 촉구

그러나 G7 각 국가는 복잡한 연구 자금 지원 기관과 법률이 있으며, 주로 자국 대학 및 회사에 중점을 둔다. 연구 자금의 작은 비율만이 양자간 또는 다자간 자금 조달에 사용된다. 그러나 이 비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전 세계의 노력에 힘을 실어준다.

최근 G7 과학 아카데미는 4가지 연구 우선 순위에 대한 작업을 요청했으며 개별 연구 리더 그룹은 6개의 프로젝트 희망 목록을 제시하기도 하는 등 G7에 더 많은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독일 관리들은 이러한 요청을 받았음을 인정하였으나, 이러한 회의에는 조심스러운 준비가 필요하며, 오직 몇 가지 유형의 의제만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Stark-Watzinger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R&D 문제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기관이나 국제 기구의 창설 보다는 기존 노력의 강화된 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구에서는 더 많은 관료주의가 아니라 문제가 변화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일종의 민첩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연구 가치

Stark-Watzinger 장관은 주요 회의 결과 중 하나가 G7의 공동 연구 가치에 대한 공동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4개월을 앞두고 있고, 중국이 연구를 수행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수호해야 하며 이를 분명이 밝히고 싶다"고 말하였다.

관계자들은 선언문에 학문적 자유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연구의 무결성 또는 연구를 적절하게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윤리적 기준의 중요성도 명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보안

또한 G7의 연구원들이 이중용도 기술에 대해 중국 또는 기타 비민주주의 국가와 협력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보안 위험에 대해 경고할 수 있도록 연구 보안에 대한 논의가 계획되어 있다.

 

Long COVID

장관은 또한 점점더 흔해지고 있는 증후군 (초기 감염 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되는 건강 문제) Long COVID에 대한 연구 및 지식 전파 촉진 계획도 의제에 있다고 말하였다.

 

Carbon capture and removal technologies

한편 기후 연구에서는 탄소 포집 및 제거 기술에 중점을 두게 된다. 장관은 이산화탄소에 대해 '저장할 수 도 있고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였다.

 

국방 R&D에 대한 움직임은 없을 것

Stark-Wattinger 장관에 따르면, 이번 프랑크푸르트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국방 연구개발에 대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없을 것이다. 이는 G7 국가가 그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저마다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군사 또는 이중용도 기술 연구에 대해 엄격한 금지령을 내린 반면,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큰 대학이 상당한 펜타곤 R&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은 회원국 전체에 걸쳐 R&D 혁신을 조정하기 위한 NATO의 새로운 DIANA 이니셔티브와 같은 다른 포럼에서의 최근 군사 R&D 조정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통제된 방식의 국방R&D에 대한 상호 작용이 중요하다. 우리가 목격한 과거 전쟁 및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마 미래 전쟁과는 많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목격할 전쟁은 보다 더 기술적인 기반을 갖출 것이며, 이것이 국가 안보가 신기술과 강한 연관성을 갖는 이유이다."

 

Stark-Wattinger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G7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워싱턴을 단기 방문하는 동안 나왔다. 6월 8일 독일 역사 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장관은 함께 일하는 민주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연구는 비정치적이라고 볼 수 없다. 과학의 자유는 독일 헌법에서 보호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안보 이익도 살펴야 한다. 나는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마찬가지이다. G7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많은 핵심 가치를 공유한다. 우리는 함께 이러한 가치를 지지한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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