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izon Europe을 통한 양성평등정책 강화

최근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NTNU) 총장직을 사임한 구나르 보핌(Gunnar Bovim) 전 총장은 “학계에서의 성 격차 해소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며, 이에 따라 EU에서 추진 중인 연구혁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연구자 참여를 더욱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함.

그는 Horizon Europe 프로그램에서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을 높임으로써 양성평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더 나은 유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함.

보핌 전 총장은 “지난 20년간 연구 및 학술기관에서 관리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심정을 밝히며, 차기 NTNU 총장은 여성이 맡게 되길 희망함.

노르웨이과기대 이사회는 안네 보르그(Anne Borg)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였고, 차기 총장이 결정되기까지 NTNU를 이끌 계획임.

보핌 전 총장에게 학계 내 양성평등 문제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그는 NTNU 총장직 수행 시 부총장, 학장, 국장 등 교내임원 선발에 있어 양성평등 규정을 관철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현재 NTNU 학장 중 절반이 여성으로, 인사결정에 있어 양성평등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됨.

하지만, 양성평등 이슈에 대한 전반적 인식 증가에도 불구, 노르웨이 및 일부 EU국가를 제외하고는 고등교육에서의 양성평등 향상은 큰 성과를 보이지 않음. 보핌 전 총장은 (양성평등 향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진전속도는 매우 느리다”고 언급함.

EU집행위 보고서를 통해 연구자 1명 당 예산지원액이 가장 높은 회원국일수록 여성 연구자 비율이 낮다고 확인됨. 이 보고서는 고등교육기관에서의 임원급 보직자 중 여성의 비율은 22% 정도라 밝히며, 이는 2014년 이후 2%정도 증가한 수치임. 또한, 유럽 내 연구기관 이사회의 27%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남.

보핌 전 총장은 EU가 Horizon Europe을 통해 성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대학 및 기업이 여성 연구책임자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조언함.

그는 연구혁신사회에서의 성 격차는 사회 전체의 성 격차를 투영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정 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자격을 갖춘 여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진출기회를 마련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이는 연구혁신 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적용된다며, 여성들이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고, “이 문제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함.

 

출처 : Science Business, EU “She Figures 2018”, 유럽연구위회(ERC) 양성평등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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