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C 연구비 지원 신청 증가로 예산 삭감이 주는 위협 더욱 커져

<ERC 우수연구지원 수요 증감>

유럽연구회(ERC)는 2020년 연구비 신청이 2019년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호라이존 유럽의 예산 삭감이 ERC의 기초연구 자금조달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에 불을 지폈다.

ERC 연구비 수요 증가는 지원자의 성공률이 낮아지고 많은 우수한 프로젝트에 자금이 지원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현재 성공률이 이미 12%에 달하는 상황에서, 최근 ERC 임시회장으로 재임명된 장-피에르 부르기니용(Jean-Pierre Bourguignon)은 “많은 우수한 프로젝트를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유로사이언스 회의에서 부르기니용은 “ERC의 예산 증가는 확실한 투자이며, 이 투자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례없는 지원자 증가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ERC 대변인은 확신할 순 없지만 “차기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 대해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Horizon 2020의 마지막 콜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7월 EU의 지도자들은 ERC 프로젝트들을 포함하는 호라이존 유럽의 예산을 809억 유로로 삭감하는데 동의했다.

유럽의회는 예산 삭감을 두고 이사회와 협상 중이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마리야 다 그라사(Maria da Graça Carvalho) 유럽의원(MEP)은 “제안서 제출이  42% 증가하는 등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삭감은 성공률이 크게 감소시킬 것이다. 이는 유럽 연구자들과 유럽 자체에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고 연구자들이 준비한 좋은 연구들이 결국 거절당하고 그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는 다른 곳으로 갈 것이며, 야망 대비 실행 부족으로 인해 최고 연구자들을 경쟁자들에게 빼앗기는 것을 우리는 감당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연구대학연맹의 사무총장인 커트 데케테레르(Kurt Deketelaere)는 제출된 우수 연구제안의 일부라도 지원하려면 상당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COVID-19와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 연구예산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EU 차원의 연구자금 수요가 경고한다.

유럽연구집중대학 길드의 얀 팔모스키(Jan Palmowski) 사무총장은 연구비에 대한 수요 증가는 ERC 성공의 척도인데, “반면 호라이존 유럽의 ERC 자금이 이에 상응하는 증가가 없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ERC가 현재 받을 예정인 호라이존 유럽의 예산 17% 보다 더 많은 지원을 원하며,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해 ERC가 해결해야 할 “과학적 연구의 숙제”가 쌓여있다고 덧붙였다.

부르기니용은 예산이 7월 합의된 대로 승인되면 호라이존 유럽의 다양한 구성요소 간 격렬한 싸움이 생길 것이며,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9월 말까지 의회와 예산 협상을 원한다고 독일 유럽부 장관인 마이클 로스가 화요일 유럽의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호라이존 유럽의 예상보다 낮은 예산으로 볼 때, EU 리더들의 7월 협상을 양보해서 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SOURCE : SCIENCE BUSINESS

Print Friendly, PDF & Emai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