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녹색문화혁명을 위한 아이디어 모집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연구와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드는 방법을 찾기 위하여 과학자, 예술가 및 기업들로부터 신선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유럽 연합이 녹색 경제를 문화 운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돕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럽집행위원장 우르슬라 폰 데 레이옌(Ursula von der Leyen)은 이 "새로운 유럽 바우하우스(New European Bauhaus)" 프로젝트가 대유행병 이후 유럽인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유럽의 그린 딜(Green Deal)이 사람들의 마음과 가정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성과 스타일의 조화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웹 플랫폼을 통해, 집행위원회는 과학자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일하고 기술과 문화 사이를 잇는 가교의 구축을 장려하고자 한다.

새로운 유럽 바우하우스(New European Bauhaus) 계획의 포부는 지속 가능성과 미학을 결합하여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촉진하며 가속화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유럽연합의(EU) 연구 및 혁신 담당 마리야 가브리엘(Mariya Gabriel) 집행위원은 말했다. 그녀는 “예술과 문화의 세계와 과학과 기술의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는 사회 전체를 모두 참여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매우 원대한 야망이지만 현재 이 캠페인은 호라이존 유럽(Horizon Europe)과 그 구성 요소를 포함한 EU의 기존 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이 새로운 문화 운동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하다.

EU의 결속 및 개혁 담당 엘리자 페레이라(Elisa Ferreira) 집행위원은 바우하우스(Bauhaus) 계획의 현실화를 위하여 Horizon Europe, 유럽 기술연구소(EIT, European Institute of Technology) 및 유럽혁신위원회(EIC, European Innovation Council)의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이라 집행위원은 “우리는 이 문제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여기에 창업기업들과 혁신가들의 매우 강력한 역할이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우하우스(Bauhaus) 계획은 연구 및 혁신 공동체에 이것이 정확히 무엇에 관한 것인지에 관한 궁금증을 남긴다. 대학들은 아직 그들이 참여 할 것인지, 어떤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 반면, 연구 협회들은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과학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협상을 벌인 끝에 크리스마스 몇 일 전 겨우 타협을 이끌어낸 호라이존 유럽 프로그램 예산에 어느 정도 편승 될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앞서 유럽 의회 의원들은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계획의 실체가 부족하다고 불평해왔다. 유럽 의회는 예술 및 문화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에 하향식 시스템의 기금을 양도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독일의 지속가능건축위원회의(German Sustainable Building Council) 크리스틴 르메트르(Christine Lemaitre) 의장은 바우하우스(Bauhaus) 운동이 지속 가능한 건물을 위한 기존 기술의 확장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도전과제는 더 많은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들은 또한 이러한 기술을 강조하는 과정과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이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르메트르(Lemaitre) 의장에 따르면, 녹색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존재하고, 대학들이 지식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대학들은 우리가 지속 가능한 건물을 위한 도구와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관한 이해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9월 유럽연합 의회 총회 연설에서 폰 데 레이옌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처음 발표했다. 이후 가브리엘(Gabriel) 집행위원은 2021년 상반기에 어떤 종류의 프로젝트가 이 계획의 일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된 세부 사항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아이디어를 위한 공고를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한 공동설계 프로세스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예술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과학자, 기업가, 건축가, 학생 및 일반 시민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다. 회사와 비영리 단체, 양측 모두 계획 설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획수립 과정에서 집행위원회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환영한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바우하우스(Bauhaus) 원칙을 준수하는 첫 번째 아이디어에 향후 몇 달 동안 3만 유로(€30,000)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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