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퀴리 프로그램, 5월 중순 첫 공고 예정

Horizon Europe 내 마리퀴리 프로그램 (MSCA)의 첫 번째 공고는 5월 18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2년 동안  박사 후 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자 인력교류 프로젝트에 약 18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다. 이 금액은 5개의 프로그램에 분배되며, 각 프로그램은 매년 2회의 상향식 공고를 발표 할 예정이다.

표면상으로 마리퀴리 프로그램(MSCA)은 이전 연구 프로그램인 Horizon 2020 때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지만, 집행위원회는 지원자의 수를 줄이기 연령제한을 도입하고 산업계 연구에 관련된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신청 절차 및 연구비를 받는 수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든 국적의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 및 이동을 지원하는 개별 지원 프로그램(Individual fellowships)은 이제 박사 후 과정 지원(postdoctoral fellowships)프로그램이라고 불리며 최대 8년까지 박사 후 연구 경험이 있는 연구자들만 지원한다. 집행위원회는 이 제한이 신청자의 수를 줄이고 현재 11~18% 범위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마리퀴리(MSCA) 커뮤니티는 이러한 변화에 만족하지 않는다. 마리퀴리(MSCA) 수혜자 협회의 모스타파 무니르 샤라브(Mostafa Moonir Shawrav) 회장은 Science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지원금의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는 하위 그룹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사 후 과정 지원 프로그램(postdoctoral fellowships)은 전통적인 박사 후 과정과는 다르다. 연구자들은 직접적인 지도를 받는 대신 연구지원금 제안서를 작성하고 업무 활동을 조율한다. 그들은 편안한 지역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일한다. 샤라브 회증은 "이것은 다른 많은 박사 후 학위 과정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이다“라고 지적했다.

과거에 이 지원 프로그램은(felloships) 연구원이 경력 진로를 변경할 수 있었고 조교수들과 같이 EU 외부에서 온 모든 단계의 경력 연구진들이 경험을 쌓고 연구 인맥을 형성하도록 지원했다. 샤라브 회장은 이것이 “외교를 위한 도구”였다고 말했다.

연령 제한은 서유럽과는 다른 경력 경로를 가진 국가의 연구자들에게도 나쁜 소식이다. 샤라브 회장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는 데 필요한 시간은 경우마다 다르다”고 지적했다.

성공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집행위원회는 지원서의 재신청을 제한할 것이다. 지원자들이 박사 후 과정 지원 프로그램(postdoctoral fellowship) 지원 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70점을 넘지 못하거나 박사 네트워크 지원 (이전 혁신 훈련 네트워크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80점을 넘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 해에 제안서를 다시 제출할 수 없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한 후보자 중 일부를 돕기 위해 집행위원회는 선정 기준에 부합함에도 많은 신청 건수로 인해 연구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프로젝트에 우수성 인장(Seal of Excellence) 부여한다. 이 제도의 목적은 프로젝트가 회원국들로부터 대체 자금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다. 개편된 마리퀴리(MSCA)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행사에서 집행위원회의 마뉴엘 고메즈(Manuel Gómez) 정책 담당관은 “원칙적으로 집행위원회의 수준 높은 평가를 활용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산업계 연계강화 및 광범위한 포용

집행위원회는 또한 마리퀴리(MSCA) 프로그램이 산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연구자들이 이전 가능한 기술을 더 많이 개발하고 연구 경력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새로운 우대책이 도입될 예정이다. 첫째, 박사 후 지원금 수혜자는 수련 과정 후 산업계 종사를 위한 6개월간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산업 박사학위' 프로젝트를 제공하여 더 많은 산업계 박사들이 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 공고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다. 현재 10명의 후보를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향후 15명의 후보가 산업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연구자들이 어느 나라에 있든지 연구자들에게 동등한 조건을 보장하는 새로운 조치들이 마련되었다. 집행위원회는 이전에 호스트 국가 규칙에 의존했던 장기 휴직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칙을 전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EuroScience의 이사 브랄이언 케이힐(Brian Cahill)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는 [마리퀴리] 프로그램이 실제로 평등을 지원하고 연구자들과 관리자들, 그리고 행정 담당자들의 어려운 문제를 줄이는데 일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리퀴리 프로그램은(MSCA)은 성소수자(LGBTI) 커플들을 더 포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족의 정의를 확대하여 연구자들의 가족 지위가 변경될 경우 가족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특별 수당을 도입 할 것이다.

마리퀴리(MSCA) 프로그램에 대한 이러한 모든 변경 사항, 예산 및 제안된 공고는 여전히 ​​유럽 의회에서 투표로 결정이 되어야 한다. 이 투표는 4월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때까지 모든 것이 변경될 수 있다.

의회가 투표를 하면 집행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의 공고를 명시한 마리퀴리(MSCA) 프로그램의 Work Programme을 발표할 것이다. 이의 초안은 12월부터 회람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5월 초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공고 일정

박사 네트워크 프로그램과(doctoral networks) 박사 후 과정 지원 프로그램에 (postdoctoral fellowships) 대한 공고들은 모두 5월 18일에 시작된다.

2021년 예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4억 3백만 유로(€403 million)는 박사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최대 3개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박사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 공고는 11월 16일에 마감된다. 내년에는 5월 3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4억 2천 700만 유로(€427 million)가 지원될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9월 15일까지 박사 후 과정 지원 프로그램에(postdoctoral fellowships)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총 2억 4천 2백만 유로(€242 million)가 배정되었고 핵 연구 프로그램인 Euratom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위해 100만 유로(€1 million)가 추가되었다. 2022년에는 4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마리퀴리 프로그램(MSCA)에 2억 5천 7백만 유로(€257 million), Euratom 프로그램에 100만 유로(€1 million)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의 박사 및 박사 후 수련 프로그램(doctoral and post-doctoral training programmes)에 추가 자금을 제공하는 COFUND 프로그램은 올해 8천9백만 유로(€89 million)의 예산으로 10월 12일에 공고가 날 것이다. 대학들과 연구 기관들은 2022년 2월 10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내년에는 2022년 10월 11일부터 2023년 2월 9일 사이에 지원 신청을 받는 9천5백만 유로(€95 million)의 기금이 있다.

다른 국가로 교환 연구진을 파견하고자 하는 기관들은 2021년 10월 7일부터 2022년 3월 9일 사이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연구진 교환 및 지식 공유 이니셔티브에는 7천2백50만 유로(€72.5 million)가 배정될 것이다. 2022년에는 7천7백5십만(€77.5 million) 유로의 공고가 10월 6일에 시작하여 3월 8일까지 지속 될 것이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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