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 연구진, AI가 발견한 문제 해결 전략이 인간에게 학습· 전승돼 장기적 지식으로 축적될 수 있음을 실험으로 확인
- AI가 단순히 개별 문제 해결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해결 전략을 발견할 경우, 이러한 전략이 인간의 지식으로 자리 잡아 전승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 이에 막스플랑크 인간 발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Human Development)의 인간과 기계 센터는 두 대학 연구진과 함께 이 문제를 실험적으로 분석함
- 연구 결과,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인간은 AI가 발견한 전략을 학습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AI가 발견한 전략이 인간의 지식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 최근 AI는 인간 전문가조차 예상하지 못한 전략을 잇달아 발견하고 있으나, 해당 발견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는 명확하지 않았음
- 연구진은 AI가 발견한 전략이 인간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분석함:
1,155명 참여 실험으로 AI 전략의 전승 가능성 확인
- 연구진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총 1,155명이 참여하는 행동 실험을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은 보상을 얻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획득해야 했음
- 과제는 초기 손실을 감수하면 이후 더 큰 이익을 얻도록 설계돼, 단기 손실을 피하려는 인간의 일반적 성향과 반대되는 전략을 요구함
- 참가자들은 이전 세대의 성공 사례를 학습했으며, 일부 그룹에는 최적 전략을 학습한 AI 에이전트가 초기 단계에 투입됨
- 이를 통해 AI가 발견한 전략을 인간이 습득해 다른 인간에게 전승하고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분석함
인간만 참여한 그룹에서는 600명 중 단 1명만 최적 전략 발견
- 실험 결과는 뚜렷했으며, AI가 없는 그룹에서는 참가자 600명 가운데 단 1명만이 독립적으로 최적의 해결책을 발견함
- 반면 AI 포함 그룹에서는 AI가 발견한 전략이 인간에게 확산·전승됐으며, 15개 그룹 중 9개에서는 실험 종료까지 유지됨
- 특히 참가자들은 성과가 높은 인간이나 AI를 본보기로 학습했으며, 이를 통해 AI의 전략이 인간 집단에 확산·유지된 것으로 나타남
AI, 인간 지식의 새로운 원천 될 가능성
- 이번 연구는 지식 전달이 인간에서 AI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AI의 발견도 인간에게 전승될 수 있다는 ‘기계 문화’ 개념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함
- 장기적으로는 인간과 AI가 서로의 발견을 학습·전승하며 새로운 지식과 전략을 발전시키는 문화적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됨
Source: Max Planck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