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mi IM
Secondary Cell
Postdoc at Forschungszentrum Jülich
* 연구소 방문 및 근무 중인 한국 연구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
Q: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저는 독일 율리히 연구소( Forschungszentrum Jülich) IET-1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1: Fundamental Electrochemistry)에서 Postdoctoral researcher로 근무 중인 임은미 입니다. 2023년 9월부터 근무 중이며, 현재 배터리 부서에서 차세대 배터리 (메탈-가스 전지) 개발 연구 중입니다.
Q: 현재 소속기관은 어떤 곳인가요?
율리히 연구소는 약 6,800명의 연구진과 연간 약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운용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 연구기관 중 하나로, 에너지·정보기술·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급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최대 연구 네트워크인 헬름홀츠 협회에 소속되어 장기적이고 대형화된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국의 정부출연연구소와 비교했을 때, 규모 면에서 인력과 예산 모두에서 국내 정출연 3~5개를 합친 정도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규모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 또는 근무하시고, 또한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근무 중입니다.
Q: 어떤 내용을 소개해주실 건가요?
제가 소개드릴 내용은 율리히 연구소에서 방문 또는 근무하셨던 분들, 그리고 현재 근무 중인 한국 연구자 분들의 이야기 입니다. 규모가 큰 연구소인 만큼 약 30여명의 한국분들께서 다양한 직군과 분야에 종사 중이시고, 직접 지원을 통해서 오신 분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독일 간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오신 분들을 소개하고자 하며, 학부생부터 박사급까지 커리어 레벨에 따라 유럽 연구소 진출 경로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유럽 연구소로의 경험 또는 진출을 꿈꾸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터뷰 기반 유럽 연구계 진출 가이드
학사과정 연구원
최재웅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INM4에서 MRI에 딥러닝을 적용하는 주제를 연구한 최재웅입니다. 학부생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막스 플랑크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펠로우쉽 프로젝트 (MPK)로 6개월간 학부생 인턴으로 방문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구소 규모로 봤을 때 율리히 연구소가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로 큰 연구소이고 연구 분야도 다양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석사과정 연구원
유영진 (TU Darmstadt)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FZJ, IET-1소속, in-situ microscopy 부서에서 석사논문 과정으로 연구하고 있는 유영진입니다. 수소 에너지 관련 재료 연구라는 큰 범주 안에서, 투과전자현미경 (TEM)을 메인으로 사용하여 PEMWE (양성자교환막 수전해) 열화과정에 따른 촉매층, 전해질 내부 촉매나노입자들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저는 독일에서 재료공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학교 규정에 따른 인턴쉽을 시작하기 위해 율리히 연구소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율리히 연구소는 기초과학부터 응용과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시설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기초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 재료공학을 공부하는 저에게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연구소라고 생각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사 또는 석사과정을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분들에게 꼭 한 번 유럽에 나와서 공부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학습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이나 유럽이나 비슷할 수 있지만, 국제적인 환경 의 전혀 다른 시스템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율리히 연구소도 너무 좋지만, 독일 내에는 수 많은 연구소가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만 길을 만들어가시는 것도 좋지만 유럽에 나오셔서 더 많은 선택지 속에서 본인이 배우고 싶고, 연구하고 싶은 곳에 직접 문을 두드리셔서 꿈을 이뤄가시기를 바랍니다!
석사 후 연구원
배진희 (PGI-9, Scientific Assistant)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율리히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배진희입니다. 현재 Peter Grünberg Institute 9 (PGI-9)에서 Scientific Assistant로 근무하고 있으며, 집속 이온빔 (Focused Ion Beam), 주사 투과 전자현미경 (Scanning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원자 탐침 단층 분석 (Atom Probe Tomography) 기법 등을 이용하여 재료의 미세구조 및 조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율리히 연구소의 채용 기회를 통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재료 분석과 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한 연구에 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저의 관심 분야와 연구 경험이 현재 소속 연구팀의 채용 분야와 잘 맞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집속 이온빔(FIB), 주사 투과 전자현미경(STEM), 원자 탐침 단층 분석(APT) 등의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해 재료의 미세구조와 조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율리히 연구소나 다른 유럽 연구계 진출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고 열린 마음으로 적응해 나간다면 충분히 값진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율리히 연구소에는 훌륭한 한인 과학자분들이 많이 계시고, 다양한 활동과 교류의 기회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디뎌 보셨으면 합니다.
박사 후 연구원
신선영 (INM-4, postdoctoral researcher)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INM-4에서 MRI 영상 장비의 시퀀스 개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 연구는 MRI를 활용하여 뇌 조직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마다 고유하게 나타나는 신호 감소 시간의 차이를 기반으로 이를 측정하고 수치화하는 T2* mapping 기법을 위한 시퀀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박사학위 과정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박사학위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율리히 연구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원 당시 연구소에서 Marie Skłodowska-Curie Actions(MSCA)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선발되면서 MSCA doctoral candidate로서 유럽 연구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근무하고 있는 연구소는 고자장 MRI 장비를 비롯한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보다 정밀한 영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연구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 역시 본 연구소를 선택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율리히 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어, 국제적인 연구 경험을 쌓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의 연구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이를 통해 연구적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언어나 문화적인 차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이러한 경험 또한 연구자로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계삼(INM-7, postdoctoral researcher)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연구 분야: 수리신경과학, 네트워크 신경과학, 전뇌모델링 직급: 박사 후 연구원/Institute of Neuroscience and Medicine - Brain and Behaviour (INM-7) 연구 주제: 복잡한 인간의 뇌 전체에 대한 동적 특성을 수리적/신경과학적 네트워크 모델을 통해 얻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동적 특성이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게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뇌질환이 어떠한 방식으로 뇌의 동적 특성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합니다. 더 나아가, 기계학습을 통해 질병을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연구소에서 박사 과정 모집 공고를 보고, 한국에서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이후 초청장을 받아,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박사 과정에 진학한 후 졸업하고, 이후 율리히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관심있는 연구 분야에 대해서 꾸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연구문제를 만들어 두었다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광민(PGI-7, postdoctoral researcher)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세대 반도체 소재, 소자, 및 기반 컴퓨팅 기술 연구하는 김광민입니다. PGI-7에 포닥으로 있습니다. 반도체 소자의 열적 잡음을 이용하는 오실레이터 기반 난수 발생기 기술과 열적 역학을 이용하는 인공 뉴런 소자와 열적 컴퓨팅 기술을 연구했었습니다. 지금은 기 연구주제에 더해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 선택 소자 기반 메모리 기술, 확률적 컴퓨팅 기술 관련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학회에서 지금 PI를 만나서 포닥으로 채용되어 왔습니다. 7월부터는 알렉산더 훔볼트 펠로우쉽을 시작하게 됩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율리히 연구소는 유연한 근무 환경과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본인이 계획하여 연구 수행하기 좋은 듯 합니다. 또한 한인 모임이 있어 교류하기 편하고 PGI7은 아헨 대학과 교류도 많아서 여러 협업 연구 하기도 좋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태연 (JCNS-1, postdoctoral researcher)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율리히 연구소 JCNS-1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공태연입니다. 제 연구 분야는 고분자 및 콜로이드를 포함한 연성소재 물리입니다. 박사 과정 동안에는 고분자 나노복합체를 기반으로, 고분자가 포함된 시스템의 계면 거동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리튬이온전지용 고분자 전해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들의 이온 전도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온 전도도와 기계적 물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온라인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하였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럽 연구계의 특성상,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고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연구를 확장하고자 하는 분들께 율리히 연구소를 포함한 유럽 진출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높은 연구 자율성과 대형 연구 장비의 활용, 그리고 다양한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연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조장현 (ERC-1, postdoctoral researcher)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일 율리히 연구소 (Forschungszentrum Jülich, FZJ)의 Ernst Ruska-Centre for Microscopy and Spectroscopy with Electrons (ER-C) 그룹에서 근무 중인 조장현입니다. 저는 2020년 본 연구소에 합류하여, 현재 박사후연구원 (Pos-Doc)으로 7년째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룹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현미경, 그 중에서도 투과전자현미경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TEM)을 활용한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학현미경의 분해능을 훨씬 뛰어넘어 원자 단위의 배열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TEM의 장점을 활용하여, 금속·세라믹·섬유 등 전통적인 소재부터 반도체·나노·에너지 재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소재의 미세구조와 물성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자홀로그래피 (Electron holography) 및 4차원 주사투과전자현미경 (4D-STEM) 등 최신 TEM 기법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 재료 연구에 효과적으로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저는 지난 2015년 본 연구소에서 6개월간 장기 파견 연구를 통해 TEM을 이용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2개월에 이르는 방문 연구를 거듭하며, 율리히 연구소에서의 연구 생활뿐만 아니라 독일 소도시에서의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았습니다. 박사 과정을 마친 후 해외에서 연구를 이어나갈 그룹을 찾던 당시, 저는 일반적인 TEM의 분석 기법 (이미징, 회절, 분광법) 외에도 전자홀로그래피와 4차원 주사투과전자현미경 등 진보된 TEM 분석 기법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런한 연구를 수행하기에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시설과 축적된 노하우, 그리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두루 갖춘 율리히 연구소의 ER-C 그룹은 제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였습니다. 이에 현 그룹 디렉터에게 박사후연구원 합류 의사를 전달하였고, 방문 연구 기간 동안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흔쾌히 승낙을 얻어 율리히 연구소에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에서는 유럽의 연구기관보다 미국의 저명한 대학이나 국립연구소들이 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 덕분에 박사 과정이나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미국으로 떠나도록 권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 연구계에서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직은 주류 경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흔히 유럽의 연구 환경은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존중하고 연구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특정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기에 적합하다고 평가받습니다. 반면 연구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거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부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이러한 비교는 이미 주변이나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연구 기관이나 디렉터, 지도교수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국가나 대륙의 특징으로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점은 유럽과 미국의 연구 문화 및 생활 방식의 차이가 개인에 따라 장점 혹은 단점으로 극명하게 나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의 경우, 속도보다는 진중함을 지향하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는 저의 성향이 유럽의 연구 환경과 어느 정도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럽 내 투과전자현미경 분야를 선도하는 그룹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 역시 이곳을 선택한 큰 이유이자 장점이었습니다. 이처럼 본인의 성향과 목표, 우선순위, 그리고 종사하는 세부 분야에 따라 최적의 선택지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때 지인이나 해당 기관에 몸담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연락하여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럽의 연구 환경이 본인과 잘 맞는다고 판단된다면, 주변의 시선이나 고정관념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 있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최선의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리더 포지션
유지문 (IHE-1, Team leader)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Team leader/IHE-1로 수소 저장 촉매 연구 하고 있는 유지문 입니다.
Q: 율리히 연구소에 근무 또는 방문하게 되신 계기 (예: 채용, 공동연구, 파견 등)
한국에서 박사 후, 스위스 ETH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이 후, 율리히 연구소 팀 리더 포지션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율리히 연구소 또는 유럽 연구계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한국에서 공부할때는 미국 연구계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유럽 연구계에도 훌륭한 연구소와 기회가 많습니다. 율리히 연구소도 관심 기울여 보시고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율리히연구소 내 인공호수 아래서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본 인터뷰를 바탕으로, 유럽 연구소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한국 프로그램과 진출 경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율리히 연구소에는 이번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분들 외에도 많은 훌륭한 연구자분들이 계십니다. 이곳에서 저는 연구를 수행하며, 뛰어난 연구자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행운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이야기를 이번 기회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독일 속담에 “Die Gelegenheit beim Schopf packen.” (기회가 왔을 때 그 머리채를 잡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럽에서의 기회를 잡고, 각자의 목표와 꿈을 이루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