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음
- 2023년 여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진행된 연구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면 면역체계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참가자들이 모두 건강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회복되었지만, 장기간 반복 노출 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는 여전히 큰 의문으로 남음
유럽 연구자들, EU 자금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인체 내 플라스틱의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기울임
-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면역 독성학자 레이몬드 피터스(Raymond Pieters)는 POLYRISK 프로젝트를 이끌며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MNP)이 인체에 어떻게 들어오고 어느 정도 노출되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려 함
- 인체 내 플라스틱의 영향을 연구하는 PLASTICHEAL 프로젝트를 이끈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의 독성학자 알바 에르난데스(Alba Hernández)는 세포를 미세플라스틱에 노출시키고 이를 검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결과, 염증, DNA 손상, 세포 스트레스 등 초기 징후가 관찰됨
- 이는 질병 자체는 아니지만 경고 신호이며, 미세플라스틱이 건강 문제를 얼마나 유발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는 설명을 덧붙임
-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은 간접적인 위험도 지닐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교통 오염물질, 중금속,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흡착하기 쉬워지는 일명 ‘트로이 목마’* 효과가 그러함
* 트로이 목마 효과: 플라스틱 입자가 유해 물질을 몸속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효과
-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이 영향의 규모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설명하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흡수하는지 혹은 어떤 종류가 더 위험한지, 또 체내에서 물질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다고 얘기함
- EU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섯 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이들은 ‘CUSP(미세·나노플라스틱 건강 영향 연구 클러스터)’ 아래에서 협력 중임
- 한편 연구자들이 가장 큰 문제로 꼽는 점은 노출량 자체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일부는 플라스틱 자체보다 그것이 운반하는 물질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봄
연구진,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
- CUSP 연구진은 2025년 발표한 로드맵에서 노출량, 체내 거동 등 주요 지식 공백을 지적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우려할 만한 정보는 충분히 모였으므로 답을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함
- 해당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는 산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규제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음
POLYRISK 프로젝트
- 기간 : 2021.04∼2025.09
- 예산 : 약 599만 1077 유로 (EU 약 599만 1077 유로 지원)
- 총괄 : UNIVERSITEIT UTRECHT (네덜란드)
PLASTICHEAL 프로젝트
- 기간 : 2021.04∼2025.03
- 예산 : 약 599만 9571 유로 (EU 약 599만 9571 유로 지원)
- 총괄 : UNIVERSITAT AUTONOMA DE BARCELONA (스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