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폰 지멘스 산업·과학 센터(Werner-von-Siemens Centre)는 스타트업과 학계 연구자들을 실제 현장으로 초대하여 산업 과학 발전을 도모
- 과거 지멘스 혁신 관리자이자 현재 베르너 폰 지멘스 산업·과학 센터의 대표 에릭 비가르트(Erik Wiegard)는 ‘새로운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와 혁신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2019년에 새로 설립한 센터가 쇠락 중인 유럽의 산업 기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함
- 베를린 서부의 공장 단지, 지멘스슈타트(Siemensstadt)에 위치한 이 센터가 유럽의 다른 혁신 단지나 스타트업 공간과 다른 점은 스타트업이 가동 중인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부분임
비가르트는 센터가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 지식 결합 등 기업 R&D가 추구하는 변환점의 일부라고 설명
- 산업 현장 한가운데서 기술을 개발하면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조언을 얻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는 이점이 있음
- 무엇보다 다른 기업에도 기술 사용을 허가하도록 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 중 하나이고, 이를 위한 자금은 베를린 투자은행이 10년 동안 제공하는 750만 유로 지원금과 지멘스 및 기타 기업 회원들의 기여로 마련됨
- 과거 지멘스의 연구개발은 거의 전적으로 내부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최신 기초 과학과 공학 발전을 따라잡기 위해 외부 기업, 스타트업, 학계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모델로 전환되는 추세. 비가르트는 해당 모델이 기업 R&D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함
- 그뿐 아니라 학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제 활용 사례를 찾지 못하는 과학자의 경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비가르트는 센터의 독특한 모델을 다른 지역에도 수출하기를 희망하고 있음
- 중공업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는 추세인 현 상황에서 공장 부지의 남는 공간을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건 얼핏 하나의 해결책처럼 보이지만, 산업 환경에 완전히 통합된 형태는 될 수 없다고 비가르트는 지적
- 반면 지멘스슈타트는 상대적으로 고립된 타 유럽 산업 단지와 차별화된 곳으로, 국제적인 도시의 중공업 지대에 자리한 데다 주변에 대학이 밀집되어 스타트업-학계-공장 노동자를 결합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춤
- 여러 가지 장점을 바탕으로 비가르트는 이 모델을 다른 지역에도 수출하기를 희망하며,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와 함께 지멘스슈타트에 유럽 산업 간 전환 센터(EU Centre for Cross Industrial Transformation) 설립을 논의 중이고 이를 위한 EU 집행위원회의 지원 역시 고대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