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공동연구센터(JRC)는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유럽 스타트업 중 3.3%~4.3%가 해외 이전을 선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음
- 약 3/4의 스타트업들이 미국행을 선택하고 나머지 중 7%는 영국에 정착
- 해당 수치는 공동연구센터의 스타트업 이전에 관한 규모와 추진 요인, 그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 프로젝트에서 밝혀진 것으로써, 대략 17,000여 개에 달하는 벤처 캐피털 기업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을 분석하고 투자를 받지 않은 유럽 스타트업과의 비교를 진행함
- 이중 후자 그룹의 해외 이전 비율은 0.3%~0.5%로, 미국 내 실정에 능통한 투자자들의 설득이 스타트업 본사의 미국 이전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
유럽혁신위원회(EIC) 의장 미힐 스헤퍼(Michiel Scheffer)은 이러한 이전을 환영한다는 관점을 밝힘
- 언뜻 보기에는 모두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으나 실질적인 수를 따지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
- 한편 스헤퍼는 미국 혹은 유럽에서 첫 5년간 약 50%의 스타트업은 살아남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미국행을 택한 스타트업들이 모두 그곳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라고 언급
- 그럼에도 스타트업의 해외 이전은 시급한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럽 단일기업체제(EU Inc.)와 유럽단일시장(EU single market)을 목표로 한 장벽 제거, 그리고 투자 가능한 대규모 자본이 유럽 전역의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촉구
벤처 캐피털 기업의 투자를 받은 유럽 스타트업의 평균 해외 이전 비율은 3.3%로 확인되었으나, 나라마다 그 비율이 크게 상이함
- 비교적 덜 성숙한 연구혁신 생태계를 지닌 소규모 유럽 국가들의 경우 해외 이전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를 들어 이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14.9%를 기록한 루마니아이고 불가리아는 8.8%, 리투아니아는 7.7%,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1.9%로 제일 낮은 수치를 보임
- 발트해 연안의 국가들은 혁신 허브에 위치하더라도 필연적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결국 해외 이전을 택한다고 공동연구센터는 설명
- 반면, EIC의 지원금 수혜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들의 이전율이 확연히 낮다는 사실을 두고 스헤퍼는 각국이 나라별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
- 한편으로는 기업의 업종 또한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분석하였는데, IT나 생명과학처럼 고가의 기반 시설이나 장비가 필요한 분야는 제조 및 기저 기술 스타트업에 비해 해외 이전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음
공동연구센터SMS 유럽 스타트업의 해외 이전이 유럽의 경제적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실상 그리 해롭지 않다고 밝혀
- 스타트업이 모든 활동을 해외로 완전히 이전하는 경우 지역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공산이 있기는 하나, 조사에 따르면 그 비율은 단 3%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본사를 해외에 두되 일정 수준의 사업체는 본국에 남겨두는 부분 이전을 택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