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 Eavor가 9,160만 유로 EU 보조금으로 뮌헨의 남쪽 도시 게레츠리트(Geretsried)를 위한 지열 열펌프를 구축
- 수년간의 파일럿 프로젝트와 자금 조달 끝에 지난해 12월 캐나다 기업 Eavor의 폐쇄 루프 지열 발전소가 독일 전력망에 혁신적 형태의 전기 공급을 시작
- Eavor 공동 창립자 Winsloe는 해당 도시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게레츠리트는 두 개의 기존 시추정, 확보된 지진 정보 등으로 위험 요인이 상당히 해소된 상태에서 사전 건설 비용도 낮았다”라고 설명
- Eavor는 동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난방 네트워크가 유럽에서 흔하다는 점을 기회로 보고, 대규모 초기 투자 비용을 고려해 최소 인구 30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큰 시추 기업들이 지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사업을 목표로 함
※ 현재 게레츠리트에서는 하나의 루프가 시추되었고, 추가로 세 개의 루프가 계획중
Eavor 사의 Eavor-Loop 기술은 따뜻한 암석에서 열을 흡수하는 기술과 폐쇄 루프 지열 방식을 사용
- Eavor-Loop는 다른 지열 에너지*와 달리 시추 기술로 지하에 구멍을 뚫어 연결한 뒤, 물이 밀폐된 파이프 내부에서만 순환하는 폐쇄 루프 방식을 사용
* 전통적으로 고온의 지하수층을 끌어올려 사용하거나 뜨거운 암석에 물을 주입해 다시 끌어올리는 방식이나, 지하수층을 발견하는 것이 흔치 않으며, 후자의 경우 물 손실 및 에너지 소모 등 단점이 있음
- 지하에서 가열된 물이 아래로 흐르는 차가운 물보다 가벼워 자연 순환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시스템 순환을 시작하기 위해 소형 펌프만 필요하다는 점이 유럽의 에너지·난방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장점으로 평가됨
- 해당 방식은 고온 암석층이 필요하지 않고 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프래킹 위험도 없어, 장기적으로는 도시 난방과 전력 공급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
동 기업은 캐나다 정부 보조금뿐 아니라 민간 투자, EU 자금 등을 통해 상업 규모의 Geretsried 프로젝트를 추진
- Eavor는 2019년 캐나다 정부로부터 1,000만 캐나다달러(약 640만 유로)의 보조금, 300만 캐나다달러의 창립자·지인 투자금으로 개념 입증용 루프를 개발하였으며, 2020년 초 민간 자금 조달을 시작
- 이어 EU 배출권거래제(ETS) 수익으로 저탄소 기술의 상업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EU 혁신기금 보조금을 두 차례 신청하였으며, 예비 목록 1위를 차지한 뒤 선정된 프로젝트 하나가 철회하면서 9,160만 유로의 보조금 확보
- 보조금 확보 이후에는 캐나다 수출개발은행(Export Development Canada),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유럽투자은행(EIB) 등으로부터 약 1억 3,000만 유로 규모의 대출을 추가로 조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