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경험 증가와 치료 접근성 한계 속에서 PTSD 예방·치료 방법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
- 의료 기록, 재난 대응, 전쟁 등 다양한 상황에서 외상 경험이 증가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주요 정신건강 문제로 부상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70%가 일생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심각한 외상을 경험
- 특히 의료 종사자는 직무 수행 중 반복적으로 외상 사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접근성도 제한적인 상황
- 영국의 경우 NHS 의료진의 PTSD 유병률은 코로나19 이전 약 13%에서 팬데믹 기간 약 25%까지 증가
- 기존 PTSD 치료는 전문 치료자와 다수의 상담 세션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고 접근성이 낮은 한계 존재
연구는 시각적 인지 과제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법이 플래시백을 감소시키는 효과 확인
- Wellcome의 지원을 받은 연구는 간단한 디지털 개입이 외상 기억의 침투적 회상(플래시백)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확인
- 연구는 코로나19 기간 외상 경험을 겪은 의료 종사자 9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
- 치료 방법은 ‘Imagery Competing Task Intervention(ICTI)’로, 시각적 기억과 경쟁하는 인지 과제를 활용하는 방식
- 치료 과정은 참가자가 외상 기억을 짧게 떠올리고, ‘정신적 회전’이라는 시각적 인지 기술을 학습하며, 해당 기술을 활용해 테트리스 게임을 특정 방식으로 수행
- 이 과정은 뇌의 시각·공간 처리 영역을 점유하여 플래시백과 경쟁하게 만들고, 기억의 생생함과 감정적 강도 및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설명됨
- 실험 결과 ICTI 치료를 받은 참가자는 치료 시작 4주 후 대조군보다 플래시백 발생 빈도가 약 10배 낮은 수준을 보였음
간단하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 치료법으로 PTSD 예방·치료 접근성 개선 가능성 제시
- 치료 시작 6개월 후에도 ICTI는 높은 효과를 유지했으며, 치료 참여자의 약 70%가 침투적 기억을 더 이상 경험하지 않았다고 보고
- 플래시백 감소는 PTSD 전반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도미노 효과’가 나타남
- 해당 치료법은 언어 기반 상담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짧고 간단한 방식으로 적용 가능
- 연구진은 이러한 디지털 개입이 저비용·저강도의 확장 가능한 정신건강 치료 방식으로 활용될 잠재력을 가진다고 평가
- 향후 연구진은 더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안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적용 버전 개발을 추진할 계획
- 연구진은 이러한 디지털 개입이 전 세계적으로 외상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종사자 등 외상 노출 집단의 정신건강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