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타트업 두니아(Dunia)는 신소재 연구가 유럽의 기술적 전망과 경제적 성장에 잠재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
- Dunia는 전해조, 배터리, 반도체를 위한 혁신적인 신소재 화합물을 찾기 위한 소재 테스트 자동화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로봇 실험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소재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음
- Dunia 공동창업자 Hammer는 신소재가 유럽의 경제 성장과 미래 기술 혁신을 좌우할 잠재력이 크며, 자사 로봇 실험실이 유용한 신소재 후보를 찾는 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표준화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
- 최근 AI의 발전으로 머신러닝 기술이 방대한 소재 속성 데이터를 다루고 유망한 신규 화합물을 예측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재까지의 AI 성과에서 실제 상용화 가능한 신소재가 두드러지지 않음을 지적
- Hammer와 일부 의견에 의하면, 학계에서 개인적 성과에 유리하도록 인위적인 실험 환경의 속성을 지닌 소재 위주로 생산하여, 실제 환경에서 유용하거나 대량 생산 가능한 소재 개발이 매우 적기 때문에, AI모델이 학습할 정보가 불충분한 것이 원인
- Dunia의 자동화 실험실도 특정 소재의 산업용 규모 생산까지 검증할 수는 없으나, 현존하는 연구 성과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해결책으로 로봇 실험실을 통해 표준화된 일관성 있는 소제 데이터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
- 기업들이 보유한 실험 데이터 규모가 작고 메타데이터가 부족해 AI 학습에 활용이 어렵고, 서로 다른 데이터 간 편차도 커 통합이 쉽지 않다고 지적
- 로봇 부품 가격 하락과 컴퓨터 비전 기술 발전으로 최근 자동화 연구소의 신뢰성과 경제성이 점차 확보됨에 따라, 이제 선구적인 과학 공학 역량이 필요하다 설명
이를 한 단계 확장해 ‘유럽 공동 이익 프로젝트(IPCEI)*’를 통한 5억 유로 규모의 자동화 테스트 공장 건립 지원금을 EU에 제안
* 정부 보조금 규제에 저촉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특수 지원 체계
- 이를 통해 EU가 선도 고객이 되어, 유럽 기업들과 학계가 활용할 수 있는 소재 데이터셋을 직접 조달할 수도 있다고 제시
- Dunia가 단독으로는 대규모 확장이 어렵지만, 자체 자금도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밝힘
유럽은 자본 효율성에서 뒤떨어지나 위치적 조건으로는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됨
-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은 공모 일정상 너무 느리다며, 집행위가 발표한 과학 분야 AI 공모(AI in Science)도 실제 집행은 올해 말이나 2026~2027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지적
- 자동화 실험실을 추진하는 기업은 Dunia 뿐만 아니며, 미국 소재의 동일 분야 스타트업 Lila Sciences, Periodic Labs은 각각 5.5억 달러, 3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 (Dunia가 각종 유럽 벤처 캐피탈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은 1150만 유로 수준)
- 그러나 로봇 연구소를 실제로 구현하고 신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학 기업들은 유럽에 포진해 있음
- 미국이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85%의 세계적 화학·소재 과학 시장은 미국 외 지역에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랜드 편입 등의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불안정해지며 일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유럽으로의 이주까지도 고민하는 상황
- 다만 미국의 창업 생태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