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혁신청(UKRI)장 채프먼은 영국이 차기 EU 연구혁신 프로그램의 모든 요소에 연계 참여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힘
- 채프먼은 2월 3일 열린 하원 과학혁신기술 위원회에서 “EU 프로그램 협력이 과학에는 이롭지만, 영국의 FP10 참여가 비용 대비 가치를 갖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언급
- 또한 “과거에는 전면 참여 아니면 불참이었지만, 일부 필라에만 참여한 선례도 있으며, 이는 검토해 볼 수 있는 선택지일 수 있다”라고 덧붙임
브렉시트 이전 수준의 EU 연구기금 수주 성과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계 참여의 실질적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 영국은 2024년 호라이즌 유럽 재참여*를 위해 EU에 20억 파운드를 납부했으나, 해당 연도에 충분한 연구비를 확보하지 못해 EU 연계 협정 조건에 따라 3억 3천만 파운드를 제외한 일부를 환급받을 예정
*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EU와의 통상 갈등으로 인해 3년간 호라이즌 프로그램에서 배제되었다가, 2024년 처음으로 재참여함
- 2024년 기준 기초연구 중심 필라1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특정 과제의 응용연구 협력 중심 필라2 및 혁신 중심 필라3에서는 부진
- 이러한 성과는 차기 FP10에서 영국이 특정 필라에만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를 촉발함
학계 전문가들은 영국의 부분적 연계 참여가 심각한 전략적 오류가 될 것이라고 경고
- 유럽 연구중심대학 협의체(The Guild) 사무총장은 EU 연구혁신 프로그램의 협력 부문 참여는 비용 대비 매우 효율적이며, EU 프로그램의 7년 운영 주기가 국내외 정치적 격변으로부터 연구 분야에 안정성을 제공한다 지적
- 유럽연구중심대학연맹(LERU) 사무총장은 “필라1 단독 참여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영국과 EU가 모두 협력하지 않으면 연구·혁신 성과가 저하된다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임
- 연구·산업 네트워크 Crowdhelix 최고경영자는 “EU 연구비를 받는 컨소시엄에서 영국 기관이 배제된다는 것은 연구 네트워크와의 단절과 대규모 글로벌 연구·혁신 협력의 핵심 연구비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심각한 전략적 오류가 될 것”이라고 경고
영국의 필라2 부진은 브렉시트로 인한 연구 네트워크 접근권 상실의 결과
- Crowdhelix에 따르면 “영국이 연계 참여가 확보된 이후에도 연구 네트워크 재구축을 위한 선제적 노력이 거의 없었다”라고 지적하면서, 성과 부진의 배경으로 EU 연구비 신청에 대한 기관 차원의 축소된 지원, 연구 인재 유출, 프로그램 시작 4년 후 늦은 연계 참여 등을 언급
- “호라이즌 유럽에 단순히 연계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신뢰와 역량을 회복하기 위한 집중적·조정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임
